[OSEN=김채연 기자] 서동진, 송다혜가 13년간 비밀 연애 끝에 드디어 공개연애를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12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에는 제주도 하우스에 방문해 초대 손님 서동진♥︎송다혜와 이유정♥︎최창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제주도 숙소에 서동진, 송다혜, 이유정, 최창진이 도착하자 출연진들은 반갑게 맞이했다. 이들은 모여 자신들이 출연했던 명장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때 서동진, 송다혜가 마지막 X 데이트를 했던 모습이 공개됐다. 제주도 멤버들은 물론, 스튜디오에 있던 유라도 “저 진짜 많이 울었던 장면”이라고 회상했다. 김예원도 “이때 촬영 스톱하지 않았냐”고 떠올렸고, 유라는 “15분 쉬고 갔다”고 했다.
14년 만에 공개 열애를 하는 소감에 서동진은 “요즘은 너무 좋지. 나는 처음 새롭게 만나는 느낌, 새로운 연애를 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는 어디 놀러가거나, 영화보러가도 그냥 살짝 친구처럼 보였던가 했는데 요즘은 편하다”고 말했다.
당시 함께 있던 이유정은 “난 그때 마지막 선택할 때까지 동진 오빠가 다혜언니한테 마음이 없구나 생각했다. 공개하고 오빠를 보면 진짜 들떠있는 게 보인다. 너무 들뜨고 행복해 하는 게 보이니까, 진짜 갈증이 있었구나 그런 게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송다혜 역시 “나도 공개하고 알았다. 그 갈증에 대한 게 오빠는 엄청 컸구나. 너무 그 관계가 깊어지고 좋아져서, 오빠에 그런 마음이나 말을 존중해주지 못했구나를 요즘에 많이 느껴진다. 이제야 마음을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송다혜는 걸그룹 베스티 출신의 가수다. 그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시즌3'에 과거 연인이었던 서동진과 함께 출연해 13년 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20대를 함께 한 커플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환승연애3' 종영 후 재결합을 하며 '현커'가 됐다고 밝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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