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새로운 보배' 양민혁, 3경기 연속 교체 출전…英 매체는 ''인상 남기고자 최선 다해'' 호평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새로운 보배로 거듭난 양민혁(18)이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QPR은 12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에 위치한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 2024/25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첌피언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치명적 패배였다. QPR 입장에서는 승리를 거둔다면 승격 플레이오프권과 격차를 승점 1로 좁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재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바비 토마스에게 통한의 실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양민혁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벤치를 지켰고, 후반 26분 폴 스미스 대신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과거 첼시, 에버턴 등을 이끈 프랭크 램파드 감독 앞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뽐냈다.

양민혁은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75%, 드리블 성공 1회, 인터셉트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등 수치를 기록하며 번뜩였다.

앞선 밀월전(1-2 패) 데뷔전을 가진 양민혁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오른발 슛으로 눈길을 사로잡더니 블랙번 로버스전(2-1 승)에는 적극적 플레이로 잭 콜백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코번트리전에도 양민혁 특유의 과감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평점 6을 부여, "후반 교체 출전한 그는 큰 인상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양민혁은 때때로 탄탄한 피지컬의 상대 수비수에게 고전하며 볼 소유권을 내줬다. 다만 양민혁이 아직 2006년생에 불과한 어린 선수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은 이상 선발 데뷔전 역시 멀지 않은 미래에 이뤄질 공산이 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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