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어머니의 남다른 면모를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양세형, 양세찬에게 "어머니가 여성 예비군 수료도 하셨다는데 맞냐. 멋있으시다"고 물었다.
이에 양세형은 "사실이다. 제가 알기로는 최고령으로 하신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양세찬은 "가족 단톡방에 어머니께서 군복을 입고 경례한 사진을 보내시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한술 더 떠 "어르신들은 꽃 사진 같은 걸 보내는데 우리 어머니는 사격하는 사진을 보낸다. 수류탄 들고 있는 사진 같은 걸 보낸다"고 토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엄마가 어느 순간 '만약 전쟁이 났을 때 두 명은 사살하고 싶다'라는 걸 느꼈다고 한다. 적군 두 명은 내 한 몸 바쳐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고 전했다.
양세형은 또 "어머니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고 참 독하시다"며 "동생은 걷지도 못할 때니까 포대기에 싸매고 제 손을 잡고 동두천에서 이태원까지 매일 와서 노상 판매일을 하셨다. 그때 도배일도 시작했는데 당시엔 여성 도배사가 거의 없을 때라 힐끗 쳐다보고 그런 행동이 싫으셔서 머리를 그냥 반스포츠로 자르시고 가슴도 압박 붕대로 싸매고 일을 하셨다더라"고 어머니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도 종종 엄마를 따라 도배일을 하러 가기도 했는데 저는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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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언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양세형, 양세찬에게 "어머니가 여성 예비군 수료도 하셨다는데 맞냐. 멋있으시다"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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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양세찬은 "가족 단톡방에 어머니께서 군복을 입고 경례한 사진을 보내시더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세형은 한술 더 떠 "어르신들은 꽃 사진 같은 걸 보내는데 우리 어머니는 사격하는 사진을 보낸다. 수류탄 들고 있는 사진 같은 걸 보낸다"고 토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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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
양세형은 또 "어머니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하고 참 독하시다"며 "동생은 걷지도 못할 때니까 포대기에 싸매고 제 손을 잡고 동두천에서 이태원까지 매일 와서 노상 판매일을 하셨다. 그때 도배일도 시작했는데 당시엔 여성 도배사가 거의 없을 때라 힐끗 쳐다보고 그런 행동이 싫으셔서 머리를 그냥 반스포츠로 자르시고 가슴도 압박 붕대로 싸매고 일을 하셨다더라"고 어머니 일화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도 종종 엄마를 따라 도배일을 하러 가기도 했는데 저는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고 덧붙였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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