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신재휘가 송혜교, 전여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사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는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집) 배우 신재휘와 OSEN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최근 누적 관객수 1,600,001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신재휘는 극 중 효원(김국희 분)의 제자 애동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유니아(송혜교 분)의 가까운 친구 효원의 제자 애동은 악령에 씌인 또래 희준(문우진 분)에게 마음이 기울게 되는 캐릭터로, 유니아, 미카엘라(전여빈 분)와 구마 의식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신재휘는 송혜교, 전여빈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전했다. 그는 "저는 사실 제가 희준이를 업고 뛰면서 비가 내리는 장면에서 쉽지는 않았는데, 저보다 훨씬 작으신, 미카엘라 신부님이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전여빈이라는 선배님에 대해 정말 감동을 받았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이렇게까지 열연하셨으니 이런 위치에 오셨구나'라는 존경심이 들더라. 그래서 저는 오히려 힘이 나서 촬영이 괴롭지는 않았다. 다 촬영의 일부고, 원동력이 되는구나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함께 호흡이) 너무 설렜다. 아무래도 저는 (송혜교) 선배의 전작을 보고 자란 세대니까. (특히) 글로 봤던 유니아를 송혜교 선배님이 실제로 표현하시는 건 어떨까 했는데. 마주하니까, 정말 유니아 스러운 분이 오셨더라"라며 송혜교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너무 담담하게 연기를 잘 주셨다. 같이 한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행복했다"라면서도 "사실 선배님과 하는 장면이, 또렷하지는 않다. 부끄럽기도 했고. 떨리는 상태로 한터라. 하지만 제가 생각한 유니아와 근접한 모습으로 나타나셨다"라고 웃었다.

두 선배에게 받은 연기 조언을 묻자, 신재휘는 "전혀 없었다. 저한테 오히려 편하게, '어떻게 하실 건가요?' 물어봐 주시고, '이렇게 해보려고요' 하면 '해 보세요'하고 여유를 주셨다. 덕분에 저도 긴장 없이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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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