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사진=이홍기, 채은정 인스타그램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에 이어 클레오 출신 채은정도 최근 세상을 떠난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을 추모했다.

채은정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을아. 새해라고 안부 연락이라도 해볼걸. 한 잔 사면서 넋두리라도 들어줄 걸. 미안하고, 너무 마음 아프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고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고인의 최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1993-2025"이라고 적혀있다.

이어 채은정은 "깊은 사연 알 수 없지만, 제발 그곳에서는 편해지기를. 당당하고 유머 넘치던, 장래가 촉망되던 젊디젊은 네가 대체 왜. RIP"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앞서 지난 12일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리을아 뭐가 가리 많이 힘들었냐"며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만나러 갈게"라며 "네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라고 했다.

앞서 김리을은 지난 11일 부모님이 거주하는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2세. 13일 발인이 엄수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1993년생인 김리을은 지난 2016년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만들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특히 김리을은 2020년 방탄소년단이 '지미 펠런 쇼' 공연 당시 입은 한복을 디자인·제작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