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함 호소' 맨유 DF, 원래 포지션도 아닌데…팬들의 비난 세례→''난 모든 걸 바쳤다''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디오구 달로(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팬들의 비판에 맞대응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선수가 구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인용해 '달로가 팬들의 비판 속에서도 자신의 헌신을 알아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달로는 2018년 FC 포르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에는 자리 잡지 못하면서 4년 동안 35경기 출장에 그쳤다.

결국 20-21시즌에는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34경기 2골 3도움을 올리며 기량이 만개했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내고 맨유로 다시 돌아온 달로는 지금까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로는 이번 시즌에도 구단이 치른 리그 24경기 중 지난달 17일 사우샘프턴전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왼쪽 수비수 루크 쇼(30)의 부상으로 인해 원래의 자리인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출전하기 일쑤였다. 익숙하지 않은 위치에서 뛰다보니 공수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달로는 팬들의 비판에 "사람들이 내 플레이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라며 자신이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노력했고 팬들에게 그것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달로 입장에서는 팬들의 비판이 억울할 수도 있다. 왼쪽에서도 뛸 수 있지만 원래 오른쪽 수비수가 원래 포지션이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인 만큼 부족한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그래도 후반기부터는 부진에서 탈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쇼를 대체하기 위해 왼쪽 수비수인 패트릭 도르구(21)를 영입했다. 즉 남은 시즌은 달로가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수비수로 출장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다시 원래의 포지션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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