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BBC 기자 확인! 손흥민, 진짜 사우디 간다…''754억'' 구체적 이적료까지 언급 '역대급 충격 예고'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로 이적할 전망이다.

과거 영국 매체 'BBC', 'ESPN' 등에 몸담은 것으로 유명한 저명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54억 원)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 매각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매체는 영국 '기브미스포츠'. 매체는 11일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 방출을 비롯한 선수단 개편을 꾀할 것이다. 구단은 지난달 그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토트넘은 공격진 변화를 위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 방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구단은 손흥민,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를 매각해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의 주급을 아낄 수 있다. 미래가 불투명한 세 선수를 정리해 금전적 손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손흥민의 계약은 다가오는 여름 만료될 가능성이 컸다. 올 초 보스만 룰에 의거해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은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수많은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였다.

손흥민을 '공짜'로 빼앗길 위기에 처한 토트넘은 지난달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 쏟아지는 추측에 종지부를 찍었다. 장기 재계약으로 하여금 레전드 대우는 하기 싫고 그렇다고 해서 다른 팀에 내줄 생각은 없는 토트넘의 이기적 행태였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게약을 맺기 위해 시간을 번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실상은 달랐다. 토트넘은 그저 손흥민을 현금화 수단으로 여길 뿐이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12일 "토트넘이 손흥민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사우디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늘 토트넘과 함께했다. 수년 동안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올렸고, 어느덧 열 번째 시즌이자 주장으로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다만 올 시즌의 경우 다른 선수와 마찬가지로 필요할 때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가장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시점은 단연 올여름이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물론 주장 손흥민 또한 부진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사우디 리그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관건은 손흥민 입장이다. 손흥민은 2023년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기)성용(FC서울)이 형이 이야기한 것처럼 저에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생각이 달라지기 충분한 시간.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손흥민이 끝내 사우디 리그 이적을 택할 것인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풋볼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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