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T 기자회견] '전북 신형 폭격기' 콤파뇨, ''전주성서 팬들 만나고 파…많이 와주시길 기대''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전북현대의 신형 폭격기로 자리매김한 콤파뇨(28)가 하루빨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탄야부리 BG 스타디움에서 포트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이하 ACLT)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거스 포옛 감독의 데뷔전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이번 경기는 콤파뇨의 출전 여부 역시 눈길을 끄는 요소다. 지난 시즌 골 결정력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전북은 최근 콤파뇨 영입을 발표, 공격에 방점을 찍을 마지막 퍼즐을 수혈했다.

FCSB 시절 통산 55경기 20골이라는 성적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승선하기도 한 콤파뇨는 지난 시즌 톈진 진먼후 유니폼을 입고 29경기 19골 1도움을 올렸다. 아시아 무대 적응을 마친 만큼 전북의 공격에도 큰 힘을 보탤 전망이다.


경기를 앞두고 포옛 감독과 동석한 콤파뇨는 "제안을 받았을 때 전북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좋은 경력의 감독과 코칭스태프진에게도 기대가 컸다. 이제는 ACLT에서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가 들은 이야기가 틀리지 않다는 걸 느꼈다. 매우 훌륭한 클럽하우스가 있고 선수들은 프로페셔널했다. 선수들의 회복을 위한 좋은 기계들이 갖춰져 있었다. 오로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전했다.

과거 K리그를 수놓은 스타 김신욱(킷치 SC)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는 평가에는 "아쉽게도 누구인지 잘 모르겠다. 훈련 후 찾아보겠다"면서 "저는 클래식한 9번 유형의 선수다. 팀을 위해 희생하며 뛸 준비가 돼있다. 공격수로서 박스 안에서 자신 있고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콤파뇨는 "전북 팬분들을 하루빨리 전주성(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원정 경기다 보니 팬분들께서 얼마나 오실지는 모르겠다. 골을 넣고 팬분들 앞에서 환호하는 걸 즐긴다. 가득 찬 경기장에서 뛰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많은 팬분이 찾아와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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