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배우 김승수, 양정아의 비즈니스 썸의 충격이 가신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다른 썸이 등장했다. 배우 김일우와 박선영이 최근 ‘신랑수업’에서 묘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김일우, 박선영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해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배우 커플이 탄생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하고 있는 상황.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신랑수업’에 매주 출연하며 3개월째 썸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언행만 보면 공개연애 중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서로를 향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스킨십은 기본이고 “자기”, “여보”라고 부르는가 하면 김일우가 박선영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사귄다고 말하는 등 공식적으로 열애 고백만 안 했을 뿐 누가 봐도 연애 중인 커플이다.
두 사람의 썸은 김일우가 박선영을 찾아가면서부터 시작됐다. ‘신랑수업’에서 처음 두 사람이 등장했을 때 김일우는 “서로가 편한 사이지만 둘이 있을 때 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며 박선영을 향한 감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일우는 “(박선영과)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라며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김일우가 결혼 계획을 묻자, 박선영은 "10년 후? 그전에는 하겠지"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일우는 “그때까지 못 가면 그냥 나한테 와”라며 화끈한 플러팅을 선보였다. 이를 들은 박선영은 “난 (10년 후) 갈 데 있다”며 제안에 승낙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또한 강릉에 살고 있는 김일우는 “장거리 연애 어떻게 생각해"라며 박선영에게 물었다. 얼굴에 표가 너무 난다는 박선영의 말에 김일우는 "나 얼굴 빨개졌냐"고 되물으며 마음을 숨기지 못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등산길에서 박선영이 김일우의 신발 끈이 풀린 것을 보자 직접 묶어줬고 김일우는 “저때 기분이 묘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잘 어울린다는 시민들의 반응에 김일우는 “우리 사귀어요”라고 말하기도.
결혼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하기도 했는데 박선영은 “오빠가 청소 잘해서 좋다. 다만 둘 다 선택 받는 직업이라 수입이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곰곰히 생각하던 김일우는 “(성격이 달라서) 너무 재밌을 것 같다”라며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나눠주니 선영 옆에 있으면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다. 긍정적인 쪽으로, 전제 조건은 선영 옆에 있으면 오래 살아야 한다. 선영이는 100살 살 거니까”라고 했다. 이외에도 집을 공동명의로 하자는 얘기까지 하는 등 단순히 농담이라고 보기에는 구체적인 얘기들이 오고갔다.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김일우는 박선영을 향한 솔직한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기차를 타고 오면서 작성한 편지를 읽어 나갔다. 박선영의 취미부터 사소한 취향까지 나열하며 운을 띄운 뒤 “친구이자 동료로 지내다 갑자기 우정 이상의 무엇인가로 다가가서 당황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후 “선영과 같이 시간을 보내는 게 재밌고, 그다음 약속이 기다려지고 만나러 오는 길이 즐겁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선영은 “좋은데요?”라고 했고 두 사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앞서 ‘신랑수업’에서 김동완이 서윤아와의 관계는 방송용 연애로 마무리 됐고, 얼마 전 김승수, 양정아도 결국 방송용 썸으로 끝났다. 이들 모두 연애 또는 결혼이 임박한 것처럼 관계가 이어져 시청자들이 기대했는데 실제 연인으로 이어지지 않아 실망감을 자아냈던 바. 김일우, 박선영 또한 방송용 썸으로 관계가 끝날 지 연인으로 발전해 배우 커플의 탄생을 알릴 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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