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데미안 릴라드(35, 밀워키 벅스)의 3연패가 무산됐다. 타일러 히로(25, 마이애미 히트)가 생애 처음으로 나선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미국 프로농구(NBA)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2025 NBA 올스타 위켄드 3점슛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3점슛 콘테스트에는 릴라드와 히로를 비롯해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버디 힐드(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캠 존슨(브루클린 네츠),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즈), 다리우스 갈랜드(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노먼 파웰(LA 클리퍼스) 등 총 8명이 출전했다.
결승 무대에 오른 3명은 히로와 힐드, 갈랜드였다. 1차 예선에서 히로는 19점을 기록하며 막차를 탔고, 갈랜드는 24점을 올렸다. 힐드는 무려 31점을 획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2년 연속 챔피언' 릴라드는 18점에 그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는 3번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등장했지만, 예선 탈락으로 충격을 안겼다. 출발은 좋았으나 가장 중요한 막판에 흔들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히로였다. 3명 중 가장 먼저 나선 히로는 24점을 기록하며 왕좌에 올랐다. 갈란드는 19점에 그쳤고, 힐드는 23점으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힐드로서는 처음부터 5개를 놓치고 시작한 점이 뼈아팠다.
생애 첫 올스타 선정에 이어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까지 차지한 히로. 그는 "운이 좋았다. 난 당연히 힐드가 우승할 줄 알았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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