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유작이 된 영화 '기타맨'에도 이목이 쏠린다.
지난 16일 오후, 김새론이 서울시 성동구 자택에서 사망했다. 향년 25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고인과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나, 17일 오전까지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1년 어린이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한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배우 원빈과 호흡한 영화 '아저씨'에서 특유의 깊은 눈과 아이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받았다. 이후 영화 '맨홀', '도희야', '만신', '눈길'을 비롯해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여왕의 교실', '아무도 모른다',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22년 5월 1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 검사를 거부하며 채혈 검사를 요구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당시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며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어 논란을 빚었다. 이 여파로 김새론은 거센 비판 여론에 휩싸이며 자숙기간을 가졌다. 이후 연극 '동치미' 등으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 여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아 하차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치고 현재 편집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화 '기타맨'은 그런 김새론이 연기자로 복귀하기 위해 준비한 작품이다. '기타맨'은 언더 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선정 밴드에서 보컬 및 기타리스트로도 활동 중인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가 출연한다.
이와 관련 김새론의 측근은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마지막으로 김새론을 본 건 지난해 말이다.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하고 이제 연기해서 돈 벌자고 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비통함을 밝혔다.
또한 "김새론이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면서 카페 개업도 준비하고, 연예계 복귀도 앞두고 있었다. 나도 믿기지 않는다. 카페 개업한 이유도 원래 근무하던 카페 스케줄을 피해서 작품을 찍다가, 이게 쉽지않으니까 결국 카페를 그만뒀다. 지인들이랑 카페 개업을 준비하면서 이사 계획도 짰다. 어떤 낌새도 없었고, 힘들면 꼭 전화하라고 했는데"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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