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트와이스 다현과 배우 진영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찾아온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주연배우 진영과 다현이 출연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각색감독 조영명, 제공 ㈜영화사테이크, 제작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배급 주식회사 위지윅스튜디오·CJ CGV)는 선아(다현 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 분)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영화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걸그룹에서 연기돌까지 병행하는 다현은 "첫 영화 스크린 데뷔작이라서 굉장히 떨리고 어떻게 봐주실까 기대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진영은 "'내안의 그놈' 이후 6년만이다. 거의 영화를 처음하는 것 같이 떨린다"고 했다.
원작을 5번이나 봤다는 진영은 "원래 원작의 팬이었다. 계속 보고 있었는데 5번쯤 봤을 때 며칠 뒤에 캐스팅 제의가 왔다. '운명인가?' 싶더라. 이건 해야된다고 생각했지만, 부담도 있었다. 원작이 너무 잘되고 너무 좋아서 그랬다. 부담이 컸는데 고민하다가, 나만의 스타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생각으로 그냥 무작정 부딪혔다"고 밝혔다.
"이 작품이 연기 데뷔작인데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다현은 "나도 원작을 너무 즐겁게 보기도 했고, 연기를 시작한다면 교복을 입은 학생 역할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 선아가 그런 역할이고 캐릭터도 좋았다. 되게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다. 제의를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주현영은 "연기가 너무 재밌다고, 감독님을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다현은 "선아가 우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이 첫 눈물 연기라서 걱정이 됐다. 촬영 직전까지 '내가 할수 있을까?' 엄청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진영은 "결과를 내가 말씀드리겠다. 전부터 너무 몰입을 하고 있더라. 다현 씨가 그날 약간 달랐다.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걸 받으면서 리액션을 해야했는데, 너무 울기 시작하더라. 진짜로 정말 큰일이 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리액션을 어떻게 할 줄 몰랐다. 그날 촬영이 굉장히 잘 나왔다. 그걸 하면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왜냐면 처음하는 연기였으니까"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주현영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한국뿐만 아니라 34개국에서 순차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원작인 대만에서도 개봉한다"며 축하했다.
진영은 "원작이 있는 나라에 우리가 리메이크해서 보여준다는게 어떨까 싶다. 개봉을 한다면 몰래라도 가서 관객들의 반응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현은 "이번에 실제로 한국에서 개봉하면 극장에 가서 관객들 반응을 보고 싶다"고 했고, 진영은 "나도 '내안의 그놈' 개봉할 때 10번 넘게 극장에 가서 그렇게 했다. 관객들의 반응이 너무 궁금했다"고 고백했다.
해외 상영회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다현은 "갑자기 울보가 된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웃음) 관객분들과 사진을 찍는데 뒤를 돌아보라고 하더라. 그때 핸드폰 플래시로 비춰주고 있었다. 그 짧은 몇 초 동안 순간에 모든 과정을 비롯해 '내가 영화 데뷔를 하는구나' 싶었다.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강력한게 훅 들어왔다. 감정 컨트롤이 안 됐다. 그때 울컥해서 눈물이 고였다"고 털어놨다.
JYP 수장 박진영의 조언을 없었냐는 질문에 다현은 "피디님이 '나도 연기해봐서 안다'고 하셨다. 내가 첫 연기를 하다보니까 피디님이 아낌없이 응원을 해주겠다고 했다. 곧 시사회가 있는데 피디님을 초대했다. 근데 아쉽게도 일정이 있으시다고 하셔서 피디님과 따로 영화를 보기로 했다. 감사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진영은 "우리 영화는 사랑 감정이 솟아오르는 영화다. 이 영화가 잘돼서 다시 한번 찾아뵙고 싶다", 다현은 "우리 영화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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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시엔 주현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