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우 원빈도 긴 공백기 속에서도 ‘아저씨’의 소녀 고(故) 김새론을 잊지 않았다.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수많은 동료⋅선후배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아역 시절부터 고인과 함께 작업했던 선배들, 전 소속사의 동료들, 그리고 팬들도 고 김새론의 비보에 슬픔에 잠겼다.
전날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친구가 자택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 김새론의 사망 소식에 연예계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먼저 3년 정도 함께 일했던 고인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OSEN에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서예지 역시 고 김새론의 비보에 애도의 뜻을 더했다. 서예지는 17일 자신의 SNS에 국화꽃 추모 사진을 게재했다. 별다른 멘트는 없었지만 고 김새론에 대한 애도로 풀이된다. 배우 김수겸 역시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억했다. 배우 김옥빈도 국화꽃 사진과 명복을 빈다는 글로 고인을 애도했다.
고 김새론의 빈소에도 애도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차례진 고인의 빈소에는 동료들이 찾아와 고 김새론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배우 한소희와 김보라가 침통한 얼굴로 장례식장을 찾았고, 김보라는 “또 만나자”는 내용의 근조화한을 보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빈소에는 원빈이 직접 조문에 나서기도 했다. 원빈과 고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를 통해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극 중 원빈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옆집소녀 소미(김새론 분)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전직 특수요원 태식 역을 맡았고, 누적관객 617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원빈은 ‘아저씨’ 이후 광고 활동을 제외하고는 15년째 연기 공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각별했던 후배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직접 빈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과 이나영은 소속사를 통해 근조화환을 보내기도 했다.
이들 뿐만 아니라 배우 마동석, 밴드 FT아일랜드, 그룹 아스트로가 소속된 판타지오 등 업계 관계자들도 고 김새론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고 김새론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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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영화 '아저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