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마지막길, 원빈 한소희 악뮤 조문→서예지 국화꽃 애도 ''행복해라'' (종합)
입력 : 2025.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최이정 기자]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고인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배우 원빈 한소희, 악뮤의 이찬혁·이수현 등 동료들이 찾아와 조의를 표했다.

원빈은 이날 점심께 조문했으며 자신과 아내인 배우 이나영의 이름으로 조화를 보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고인과 함께 연기했다.


한소희는 평소 고인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악동뮤지션과 김새론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온라인에서도 동료들의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배우 서예지, 서하준, 고원희, 가수 전효성,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 등이 SNS에 국화꽃 사진을 남겼다. 

또 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SNS에 국화꽃 사진을 올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배우 김수겸은 생전에 고인과 함께 찍은 흑백사진을 공유하며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 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고 추모했다.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도 SNS에 민들레 홀씨 이미지를 올린 후 "너무 슬퍼요. 몇 번 봤던 모습이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라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는 SNS에 김새론의 사진을 게재하며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만 해서 미안하다"며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글을 전했다.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은 OSEN에 "빚진 게 많다. 딸처럼 생각했는데.."라며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들뿐만 아니라 배우 마동석, 밴드 FT아일랜드, 그룹 아스트로가 소속된 판타지오 등 업계 관계자들도 고 김새론의 마지막을 배웅하는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의 사망과 관련, 사회를 향한 비판의 메시지를 전한 이들도 있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엑스(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며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잘못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하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며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라고 지적했다. 

가수 미교는 SNS에 "사람이 죽어야 악플러들 손이 멈춘다"며 "악플러들은 본인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여자 연예인 갤러리도 성명문에서 "김새론은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그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라며 "특별한 수사내용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새론은 전날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자택에서 그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다 가드레길과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해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3년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2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하루만에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최근에는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하는 등 카페 개업과 연예계 복귀를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새론의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 20분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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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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