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관왕의 품격' 김단비, 마지막 라운드 MVP까지 석권...통산 16호 라운드 MVP 선정
입력 : 2025.02.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마지막까지 김단비(35, 우리은행)다. 정규리그 시상식 8관왕에 빛나는 김단비가 올 시즌 마지막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상마저 손에 넣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5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flex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김단비가 전체 87표 중 59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단비는 시즌 4호 라운드 MVP이자 통산 16번째 라운드 MVP다. 그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17.8점, 10.2리바운드, 2.8어시스트, 2.8스틸, 2.0블록슛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개인 기록도 어시스트를 제외한 4개 부문 전체 1위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김단비는 전날 서울 용산의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인 8관왕에 올랐다. 그는 MVP를 비롯해 윤덕주상(공헌도상), BEST 5 포워드, 우수수비선수상, 득점상, 리바운드상, 스틸상, 블록상을 휩쓸며 2023-2024시즌 8관왕을 기록했던 박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6라운드 기량발전상(MIP)은 이윤미(청주 KB)가 차지했다. 그는 전체 34표 중 12표를 획득하며 9표를 받은 박소희(하나은행)를 제쳤다.

이윤미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 34초간 코트를 누볐다. 그는 평균 5.2점, 3.0리바운드, 0.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초로 라운드 MIP에 선정됐다. KB도 한 끗 차이로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최종 4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finekosh@osen.co.kr

[사진] WKBL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