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진영, 노출 장면 삭제된 이유?..감독 ''불필요한 자극 배제'' [인터뷰②]
입력 : 2025.0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유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그 시절' 조영명 감독이 배우 진영의 촬영분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의 조영명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각색감독 조영명, 제공 ㈜영화사테이크, 제작 ㈜영화사테이크·㈜자유로픽쳐스, 배급 주식회사 위지윅스튜디오·CJ CGV)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다. 

이날 조 감독은 배우 진영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묻자, "진영 배우님은, 이전 작품들을 보면 항상 멋있는 역을 해오셨다. 남자, 남자하고. 재벌도 하고. 그런 멋있는 걸 하는데, 허당같이 보이는 포인트들이 있으시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찌 보면 진우라는 캐릭터가 허세 안에 소년미도 있고, 허당미도 있다. 그 포인트를 진영 배우님이 표현해 주시면, 제가 생각한 것 이상의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 감독은 원작과 가장 차이점을 보였던 진우의 '노출' 장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당초 원작 남자 주인공이 선보였던 노출 장면을 대폭 삭제했고, 촬영했던 노출 장면 역시 수위 조절을 위해 결국 삭제되기도 했다.

조 감독은 "극 중 아버지(박성웅 분)와 아들의 관계성도 그렇고, 진우의 가족이 작품 속에 나오는 이유가, 진우라는 아이가 어떻게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자신감 넘칠 수 있지? 했을 때, 가족들이 따뜻하게 온 사랑을 주니까, 그래서 이 친구는 그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지점을 긴 설명 없이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가정적인 아빠가, 옷 없이 앞치마 입고. 거기에 아들도 아빠를 닮아 집에서 벗고 있다는걸 표현을 해보고 싶었다. 그럼에도 편집한 것은, 영상에서 노출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텐션이 올라가게 되는데, 이게 (작품 내에서) 불필요해 보였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영화사테이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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