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부' 이경규, 방송 45년 했는데..유튜브 '폭망' 굴욕 ''미쳐버리겠다''(지식인사이드)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이대선 기자]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코미디언 이경규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14 /sunday@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유튜브 실패의 쓴맛을 전했다.

1일 '지식인사이드' 채널에는 "이경규가 45년간 예능계에서 악착같이 살아남은 비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지식인초대석'에는 '예능대부' 이경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생활만 45년동안 해온 이경규에 한석준은 "그 오랜 세월동안 사고없이"라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방송 사고도 없다. 누가 나를 대신한적도 없었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좀 생소하실거다. 저는 공중파 하다가 케이블이 생겼다. 케이블로 갔다. 케이블로 갔다가 종편이 생겨서 종편으로 갔다. 그러다 ott가 생겨서 카카오로 갔다가 켓플릭스로 갔다가 유튜브로 갔다"고 설명했다.

한석준은 "플랫폼을 안탄다는 얘기죠?"라고 말했고, 이경규는 "플랫폼에 관계없이 달려왔는데 유튜브가 제일 어려운것 같다. 왜냐면 하지말라고 하는것들이 있으면 편하다. 근데 이건 다 하라 그러지 않나. 다 하라고 그러니까 못하겠어. 자유를 다 주니까 어떻게 해야돼? 그래서 어떤사람이 나보고 자기가 좋아하는걸 하래. 유튜브. 했다가 쫄딱 망했다"고 굴욕을 전했다.

그는 "'킬링무비'라고 있었다 내가 영화 평론가로 나온게 있었다. 한 1년 했는데 애기하는 사람이 없다. 알고리즘이 뭐냐 도대체. 미쳐버리겠다 아주 그냥. 시청률은 어디서 나온다는거 알지 않나 대충. 회사도 있지 았나. 근데 알고리즘은 어디서 나오는거냐. 저번에 김영철씨를 만났는데 유명한 배우가 나왔다더라. 근데 그 배우보다 자기 누나가 조회수가 더 많이 나왔다더라. 이게 미치는거다"라며 "그래서 저는 여기 나왔습니다만 조회수는 저하고 전혀 연관짓지 마라"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한석준은 "저희는 기본적으로 500만 안나오면 이경규편은 망한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이경규는 "몇백만이요? 500은 무슨 500이야 50 넘으면 다행이다. 보통 누가 나와서 500을 찍었냐"고 황당해 했다. 한석준은 "치과 원장님 중에 한 분이"라고 답했고, 이경규는 "우리도 이에 관련된 이야기부터 좀 하고 넘어가자"고 제안했다.

한석준은 "아는게 없는데 어떡하냐"고 말했고, 이경규는 "저는 이거 다 내 이다. 오복 중 하나다. 다들 하나씩은 했는데, 난 임플란트도 없다. 비결은 그냥 타고난거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조회수 타고 들어가나?"라고 물었고, 한석준은 "편집이나 안하면 다행이겠다 싶은 생각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지식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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