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김수형 기자]‘솔로라서’에서 배우 이민영이 과거 결혼 후 12일 만에 이혼해 화제가 된 가운데 예능에서는 약 10년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어릴 때부터 배우 일을 시작한 만큼 으리으리한 집도 최초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 ‘솔로라서’에서 이민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민영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무려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과감한 행보로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특히 이민영은 과거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12일 만에 파경을 맞으며 이혼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겨줬다.
그렇게 이민영이 ‘솔로라서’를 통해 이제껏 한 번도 보여준 적 없는 솔로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 알렸다. 4살때 배우로 데뷔한 그는 배우 안재욱, 최지우와 1994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한 시대를 풍미한 황금 기수로, 당대 CF를 싹쓸이 하기도 했던 인물.
이 가운데 이민영은 “솔로 기간을 가늠할수없는 사람 배우 이민영이다”라며MC 신동엽, 황정음과 반갑게 인사한 뒤, “마음은 안 그런데,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 나의 정체성은 굳건한 대문자 I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평소 집에 있는 기간을 물었다. 이민영은 “외출 주기는 한 달 정도, 일이 없으면 잘 나가지 않는다”며 “난 집에 있는게 좋다, 혼자있는 집이 너무 편하다”고 했다. 집순이로 불리는 이민영은 “새로운 사람 만날 기회가 없어, 솔로 생활이 익숙하고 자연스럽다”며 “누군가와 함께 살며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분위기를 몰아, 이민영의 싱글하우스를 공개했다. 깔끔한 우드톤 엔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여배우 집 치고는 간편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또 냉장고와 벽엔 세계지도와 각국의 마그네틱이 가득했다.이민영은 “20개국 여행한 것 같아도시까지 하면 엄청 많다”며 “연말에 여행 잘 간다 조용한 곳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이민영은 광인모드로 180도 돌변해 모두를 집중시켰다. 특히 고글을 쓰고 중무장한 채 종류별 청소 아이템을 자랑하며 집 안 구석구석 청소하는 ‘청소광’ 면모를 선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역대급 캐릭터!아주 웃기려고 작정했다”며 환호하고 박수갈채를 쳤다.이민영은 “사실 라식 후 눈이 약해졌다 개발해서 쓰고 있다”며 눈이 약한 편이라 했다.
계속해서 독립 후 처음 새집을 가게됐다는 이사 소식을 전했다. 이민영은 “완성된 집에 날 맞춰서 살았다면 처음으로 내 스타일대로 인테리어 해보는 집”이라며 “오래오래 되도록 그 집에서 살고 싶어 공부 많이 했다”고 했다. 이에 이사간다는 소식에 모두 “축하한다”며 환호했다. 이어 공사 중인 자신의 집 공사를 구경하러 나섰다.
이어 또 다시 여행을 떠날 준비한 이민영.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보였다. 이민영은 “만나는거 아니고 사람 구경하는거 좋아한다”며 “낯선 공간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한편,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민영은 특유의 단아하고 온화한 분위기와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 팔색조 매력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민영은 ‘결혼작사 이혼작곡 1,2,3’, ‘법대로 사랑하라’ 등에서 따스한 인간미로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며 ‘이민영의 재발견’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민영은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독하고 매정한 새 엄마 이정혜 역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는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KBS ‘고려 거란 전쟁’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천추태후 역을 맡아 ‘극과 극’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