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케이윌과 안재현이 서인국의 질투를 부를 법한 데이트를 즐겼다.
19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용두사망으로 끝난 두 남자의 굿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케이윌은 안재현과 데이트를 계획하며 전화를 걸었다. 안재현은 가락시장 데이트 등을 언급하던 중 “피부과도 다녀오고 꽃단장 할 거다. 레전드를 찍고 싶다. 형 채널에는 항상 예쁘게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풀세팅 언급에 케이윌도 샵을 다녀오는 등 풀세팅으로 맞섰다.
영하 12도의 한파 속에서 먼저 카페로 이동한 케이윌과 안재현은 우선 인생네컷을 찍기로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포토부스를 찾던 중 케이윌은 캐리어에 얹는 가방을 봐뒀다며 근처 매장에 들어갔고, 70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놀라며 다시 나왔다. 혀를 내두른 두 사람은 포토부스로 이동해 사진을 찍었다. 특히 안재현은 케이윌이 “(서)인국이에게 보내주면 되겠다”고 하자 더 달달하게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쇼핑을 위해 이동하던 중 안재현은 “최근에 슬픈 노래가 너무 듣고 싶어서 케이윌의 노래를 다 들었다. 하나 하나 듣는데 내가 안 들어봤던 곡도 있지 않겠나. 그런데 노래가 ‘Will 이라고 해’라더라. 그거 듣고는 이 형의 자신감이 장난 아니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케이윌은 “누가 듣지 않았으면 하는 곡이다”고 웃었다.
멀티샵에서 아이쇼핑을 하고 피어싱샵에서 귀를 뚫은 케이윌. 귀는 케이윌이 뚫었는데 안재현은 자신이 진이 다 빠졌다면서 가락시장 데이트는 나중에 하고 근처에서 식사를 하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소고기 식당으로 이동해 채끝 등심, 새우살을 메뉴로 술을 곁들인 식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 중 안재현은 앞서 케이윌의 노래를 다시 다 들었다는 걸 언급하며 최애곡으로 ‘내 생에 아름다운’과 ‘내 곁에’를 꼽았다. 케이윌은 ‘내 생에 아름다운’이 OST임을 언급하며 “예전에 케이윌, 백지영, 린, 거미가 OST를 많이 부르니 이 네명은 OST 쿼터제를 해야 한다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안재현은 “그만큼 축제를 열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안재현은 케이윌에게 ‘아는 형수’ 콘텐츠를 언급하며 결혼관에 대해 물었다. 케이윌은 “변한 것까지는 모르겠고, 난 늘 진지했다. 아직도 진지하고,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더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재현이 “얼마나 더 들어야 되냐”고 하자 케이윌은 “갔다 온 사람들에게도 들어봐야 한다”며 ‘돌싱’ 안재현을 언급했고, 안재현은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자신의 결혼 로망이 지인들이 모두 오는 결혼식도 좋지만 찐친들만 초대해 괌 같은 곳에서 스몰 웨딩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재현은 케이윌이 결혼하면 축의금으로 1000만 원을 내겠다고 밝혀 케이윌을 놀라게 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