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째 故김새론 둘러싼 각종 '논란+의혹' 파묘ing..대중들 피로감 높인다 (Oh!쎈 이슈)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수형 기자] 고 김새론을 향한 또 새로운 주장이 언급됐다. 고인은 말이 없을 진대, 계속해서 김새론을 향한 각종 논란과 의혹들이 열흘째 이어지며 대중들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故 김새론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약칭 ‘가세연’)을 통해 고인과 배우 김새론이 고인 나이 15세 때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2022년 고인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활동 중단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음에도 사고 수습을 위해 빌린 7억 원을 변제하라고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특히 그루밍 의혹과 관련,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말을 바꾸며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7억 변제에 대한 내용증명에 대해서는 “당사가 김새론 씨가 부담해야 할 위약금을 임의로 부담하게 될 경우, 이를 결정한 당사 임원들에게 업무상배임죄가 성립할 소지가 있고, 해당 비용이 회사의 손금으로 인정받지 못할 우려가 있었다”며 “김새론 씨에 대한 당사의 채권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진실공방은 약 열흘이 되도록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을 빌려 김수현과 소속사를 향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김수현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유포, 최근엔 김수현의 목소리로 추측되는 남성이 김새론 집에서 데이트하는 영상도 공개하며 파장이 일파만파 커졌다.

소속사 측은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엔 한 유튜버 A씨가 고인이 생전 남자친구와 결혼했으며 유산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일, 유튜버 A씨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했기 때문. 특히 故김새론으로 추정되는 여성 B씨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 “아이가 생겼다. 지금은 지웠다. 아이 때문에 결혼하게 됐다. 아이로 자꾸 협박 아닌 협박을 해서”라며 “남자친구는 뉴욕에서 대기업 다니는 일반인이다”라고 말하는 녹취록이 또 한번 의혹을 뒤집었다.

충격적인 주장이 등장한 만큼, 유족이 이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된 가운데 20일인 어제, 故김새론의 유가족 측이 결혼 및 임신, 유산 등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를 통해 "유가족들은 새론이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들은 적도 없다고 하더라. 그리고 (김새론의) 병원비를 아무도 내지 않아 매니저가 대신 2000만원을 내줬다고 하는데 전혀 납득되지 않는다. 근거를 제시해달라고 새론 씨 유가족 분들이 펑펑 울면서 말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우리 딸을 이렇게까지 난도질 해야하냐. 저희가 그래서 원래는 오늘 오후 5시쯤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요청을 했는데 어머니가 도저히 그럴수가 없다 내가 죽을것 같다. 내가 죽어야지 괴롭히는걸 멈추는거냐더라. 어머님께서 기자회견은 못하지만 자필편지를 보내주셨다"며 3장 분량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새론의 모친이 전한 말처럼, 고인의 이름이  계속해서 언급되면 될 수록 고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들이 ‘파묘’되고 있다. 명예회복이 아닌 명예훼손이 되고 있는 모양새. 문제는 김수현 뿐만 아닌, 유족들의 안전까지 우려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대중들에겐 입증되지 않은 각종 사생활 의혹들도 피로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약 열흘이 넘게 이어진 이번 논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사이버렉카들의 무분별한 폭로를 그대로 흡수하지 않는 대중들의 분별력 또한 필요해보인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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