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봄배구 하자' 유종의 미 거둔 GS칼텍스, 한수진-오세연-이주아 미래를 봤다
입력 : 2025.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GS칼텍스 리베로 한수진.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GS칼텍스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GS칼텍스는 20일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흥국생명과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1) 승리를 거뒀다.

비록 이번 시즌 봄배구와 거리가 멀었지만, 6라운드에서만 5승 1패를 거뒀다. 시즌 최종 성적은 12승 24패. 6위로 마쳤다. 흥국생명은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치른 경기는 아니었다. 1세트 이후 양팀 모두 그간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 대비 핵심 선수들의 체력 안배와 부상 예방이 필요했고, GS칼텍스는 ‘다음’을 기약하기 위함이었다.

1세트에서는 외국인 선수 실바가 7득점, 공격 성공률 58.33%을 기록했다. V리그 여자부 최고 공격수 다운 위력을 최종전까지 보여줬다. GS칼텍스는 실바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실바가 V리그에서 계속 뛰길 원한다면, 잡을 계획이다. 관계자는 “긍정적이다”라고 했다.

실바가 제 몫을 한 가운데 권민지, 유서연, 오세연이 1세트에서 득점을 했다. 2세트에서는 이주아가 6득점에 공격 성공률 55.56%를 기록했다. 김미연이 4득점, 서채원이 3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 신인 이주아. / OSEN DB

3세트에서는 김주향과 김미연이 6득점씩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신인 이주아가 2득점, 최유림이 2득점을 기록. 고르게 코트를 밟으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GS칼텍스의 주전 리베로 한수진은 1세트 출전으로 이번 시즌 전경기 출장을 했다. 박우철 GS칼텍스 코치는 이번 시즌 한수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박 코치는 “정말 열심히 한 선수다. 잘 했다. 게다가 전 경기 출장했다”며 “비시즌 때에는 ‘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다보니 훈련량이 많았는데, 그 결과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한수진은 리시브 3위, 디그 3위, 수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열심히 준비한 성과를 냈다. 한수진 뿐만 아니라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소득이 있다. 2006년생 신인 아웃사이더 히터 이주아의 성장, 2002년생으로 앞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질 미들블로커 오세연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시즌이 됐다.

관계자는 “한수진은 물론이고 오세연과 이주아의 성장은 소득이다”고 인정했다.

GS칼텍스는 믿을 수 있는 외국인 공격수 실바를 잡으려고 한다. 다가올 비시즌 중 다른 공격 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오세연과 리베로 한수진, 이주아의 성장을 확인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다.

GS칼텍스 미들블로커 오세연. / OSEN DB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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