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박수홍, 늦깎이 아빠의 첫 독박육아('슈돌')[핫피플]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맨 박수홍의 첫 독박육아가 그려졌다.

26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수홍의 바쁜 하루 일과가 그려졌다. 박수홍은 새벽 4시부터 기상해 집안일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여 큰 칭찬을 받았다.

박수홍이 하는 일은 우선 젖병 삶기, 빨래 정리하기, 고양이 다홍이 밥 주기, 물고기 밥 주기 등이 있었다. 박수홍은 “저 집안에서 살아있는 생물의 밥 주는 건 제가 다 하고 있다”라고 말해 칭찬을 받았다.

이어 박수홍은 면도, 양치, 세수를 끝마치고 집을 나섰다. 새벽 4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박수홍은 발을 동동 구르며 "늦었네. 일찍 나왔는데"라며 30년 차 방송인의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 없이 활약 중인 박수홍은 차 안에서 스케줄 정리와 함께 직접 운전을 맡았다.

운전 중인 박수홍에게 김다예의 전화가 걸려왔다. 박수홍은 “일어났어? 더 자지. 재이 깼어? 스케줄 끝나고 이따 아침밥 같이 먹든지 해요”라며 다정하게 김다예를 걱정했다.

박수홍은 새벽 홈쇼핑 방송에 도착했다. 아침 7시 시작인 홈쇼핑 라이브를 위해 새벽 6기 40분께부터 리허설에 들어간 박수홍은 깨알같이 자신의 딸 재이를 자랑하기도 했다. 완판률 95%를 달성한 박수홍은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오자 그를 반기는 건 김다예와 딸 재이였다. 김다예는 “나는 일어나지도 못했는데 어떡하냐”, “달걀 토스트 해 놨다”라며 다정하게 박수홍을 반겼다. 이에 박수홍은 사랑스러운 대답을 건네며 화답했다.

김준호는 “우리 프로그램 육아 프로그램 아니었냐”라며 놀라워했다. 박수홍은 “내가 생각하는 아기 김다예가 있는데?”라며 지지 않았다. 오종혁은 “중요한 건 두 분 사이에 낀 재이가 중요하지”라며 엄정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수홍의 독박 육아가 시작되었다. 김다예는 “엄마는 면역 치료를 위해 병원 다녀올게요. 엄마 없으면 재이 꾀죄죄해질 수 있어요. 내복만 입고 있을 수 있어요”라며 다정하게 박수홍에게 부탁했다. 김다예는 딸 재이를 예쁘게 입혀둔 상태였다. 박수홍은 “독박 육아는 처음이다”라며 긴장했으나 이내 김다예가 집을 비우자 재이를 편안한 내복으로 갈아입혔다.

박수홍은 가만히 있는 재이를 보며 “아유, 순해”라며 어쩔 줄 몰라했다. 오종혁은 “저희 애도 100일 때까지는 순했어요”라며 의미 모를 미소를 지어 박수홍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재이는 박수홍 품에서 칭얼거리기 시작했고, 박수홍은 “왜 엄마 가니까 우냐”라며 쩔쩔맺다. 

고된 표정으로 있던 박수홍은 이내 재이와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시작했다. 박수홍은 “아빠랑 플카 놀이 해 볼까? 엄마랑은 잘했잖아”라면서 “알았어 서서 안아줄게”라며 딸 재이를 안았다. 딸 재이는 효녀답게 박수홍이 손헌수와 영상 통화를 시작하자 알아서 스르륵 잠들었고, 그렇게 박수홍의 첫 독박 육아는 성공적으로 끝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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