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과 오종혁이 딸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펼쳤다.
26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딸의 사랑을 획득하기 위해 해병대 캠프를 기획한 오종혁, 첫 독박육아에 나선 박수홍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종혁은 지난주 첫 등장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딸 로지는 사랑스러웠고, 낯 가리는 법이 없었다. 오종혁은 “딸 로지는 낯가림이 전혀 없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실제로 로지는 카메라맨들에게 자신의 사탕을 나눠주고, 처음 보는 또래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안겼다.
오종혁은 디즈니 브랜드의 공주 옷을 입고 등장했다. 딸 로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함이었다. 오종혁은 “이제 로지는 공주고 아빠는 왕비야”라며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오종혁은 “오늘 로지를 위해서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걸 해 보자 싶었다. 그래서 해병대 캠프를 기획했다”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해병대 수색대대로 입대했던 오종혁은 고된 훈련을 모두 치러냈는데, 오종혁은 설상위장부터 시작했다. 딸 로지에게는 고양이 분장을 했다.
장애물 통과, 과녁 맞추기 등을 하면서 오종혁의 목적은 하나였다. 오종혁은 “오늘은 실패가 아니다. 오늘은 로지가 엄마가 생각이 안 난 거 같다”라며 뿌듯해했다.
실제로 오종혁은 “로지 해병대 좋아?”라며 물었고, 로지는 “응, 좋아!”라고 말했다. 오종혁은 “그럼 해병대 갈 거야?”라고 물었다. 로지는 “아니, 안 갈 거야. 아빠한테 갈 거야”라고 말해 오종혁을 감동하게 했다.
오종혁은 이후 딸 로지를 위해 직접 밥도 지었다. 맨밥에 얼음물을 말아먹는 무 미각 오종혁으로서는 놀라운 발전이었다. 딸 로지는 엄마보다 아빠를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오종혁을 감동시켰다. 오종혁은 “오늘은 딸 로지를 제 껌딱지로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라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박수홍은 딸 재이를 혼자 돌보는, 첫 독박 육아에 나섰다. 아내 김다예가 병원을 가야했기 때문이었다. 김다예는 예쁘게 옷을 입힌 재이를 안기면서 “엄마는 면역 치료를 위해 병원 다녀올게요. 엄마 없으면 재이 꾀죄죄해질 수 있어요. 내복만 입고 있을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순하던 재이는 이내 박수홍의 품에서 칭얼거렸다. 그런 박수홍을 구원하기 위한 투수가 등판했다. 바로 손헌수였다. 손헌수는 영상통화로 아이를 공개했고, 이를 보던 딸 재이는 스르륵 눈을 감으며 잠에 빠졌다. 최지우는 “재이가 효녀다. 아빠 이제 쉬어도 되겠다”라며 감탄했다. 박수홍은 “아유, 아빠 통화하는데도 잘 자요? 이렇게 천사 같은 아이가 어디 있어”라며 기꺼워 마지 않으며 딸 재이를 침대에 눕혔다.
이어 낮잠을 자고 나온 재이는 살짝 밥 투정을 부렸으나, 젖병 뚜껑을 바꾸면서 흡족한 듯 분유를 먹었다. 박수홍은 “젖병을 밀어내더라. 안 나온다고”라고 말했고, 오종혁은 “애기 개월 별로 젖병 구멍 크기가 다르다”라고 말해 초보 아빠에게 가르침을 전수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