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유족 ''김수현 '사귄 적 없다' 거짓말, '공개 사과'하라''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서초구=김나라 기자]
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故 김새론 유족들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변호사가 27일 서울 서초구 모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이 배우 김수현 측을 향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선 김새론 유족 측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가 참석했다.

이날 부 변호사는 "오늘(27일) 기자회견 개최에 대해 유족 측이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떤 대응을 하면 그것에 대해 또 비난이 쇄도했기에, 이 기자회견을 하는 게 맞는지에 관해 고민을 했던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기자회견을 마련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현재 유족들이 극심한 불안증세로 외부석상 나설 수 없는 관계로 대신 전달해 드리려 한다. 하루가 멀다 하게 고인의 사생활이 무분별 파헤쳐지고 있고, 이로 인해 억측과 비난이 이어지면서 유족 측은 극심한 불안증세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힘듦을 알리고 비난을 부디 멈춰달라는 의미에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 변호사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김새론이 어떤 이유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는지 밝히는 자리가 아니다. 유족 측이 처음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을 알릴 수밖에 없던 건, 허위사실 유포와 비하, 조롱으로 결국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이진호를 고소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되돌아온 건 김수현 측의 '사귄 적 전혀 없다'라는 거짓말이었다. 증거가 공개된 이후 '사귀었다'고 말을 바꾸었고, '미성년자 시절엔 사귄 적 없다'며 또다시 거짓말을 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이진호를 비롯한 사람들이 무분별한 사생활 폭로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고, 이에 증거자료를 제시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자 한다. 유족 측은 오늘 회견 이후 무의미한 진실공방을 원하지 않는다를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유족 측은 김수현 측이 보낸 내용증명에 대해 '협박'을 얘기하는 게 아니다. 당시 고인이 얼마나 고통받고 힘들어했는지, 그런 두려움을 느꼈을 거란 걸 표현한 거였다. 유족 측은 김수현의 납득할 만한 공개 사과를 원하고 있다. 본인들이 잘못한 걸 사과하길 바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진호에 대해선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초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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