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굿데이’가 김수현 사태로 한 주 방송을 결방한 끝에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김수현 녹화분은 최대한 편집한 상태로 전파를 탄다.
오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6회에서는 지드래곤을 중심으로 드디어 한자리에 모인 굿데이 식구들의 모습이 공개된다. 지드래곤을 위해 섭외 등 다방면에서 지원사격한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 조세호를 비롯해 프로젝트를 함께할 모든 게스트가 한자리에 모여 굿데이 총회를 시작할 예정이다.
‘굿데이’는 앞서 지난 23일 방송이 결방됐던 바. 당시 MBC 측은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굿데이’ 6회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한 주 쉬어갑니다. 해당 시간에는 ‘나 혼자 산다 스페셜’이 편성될 예정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재정비’라고 설명할 뿐 구체적인 이유를 들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김수현 출연분 편집을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 이른바 그루밍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굿데이’는 김수현과 촬영을 강행했다. 결국 제작진은 비난을 받았다. 지드래곤과 동갑으로 ‘88나라’ 멤버 중 한 명인 김수현이 여러 의혹에 휩싸이면서 부정적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결국 ‘굿데이’ 측은 “출연자 관련 논란이 앞으로 지속되는 한, 좋은 뜻으로 시작한 ‘굿데이’의 목적 그리고 진심으로 함께한 출연자들의 마음, 공감하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의 사랑도 계속 훼손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라고 했다.
이어 “‘굿데이 총회’는 2월 18일 촬영된 내용으로 앞으로 6~7회에 걸쳐 내용이 전개되며,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남은 방송도 시청자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함께 하는 출연자들의 마음을 잘 살피며 좋은 날, 좋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특히 출연자 지드래곤은 김수현 논란 이후 소셜 미디어 개인 계정에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라는 자막이 담긴 방송 장면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풀샷 등으로만 김수현을 등장을 시키며 김수현 분량을 최소화했던 ‘굿데이’ 측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수렴, 재정비를 위해 결방을 택했고 2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김수현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굿데이’가 김수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으로 편집된 본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굿데이 총회는 식사 이후 애장품 경매, 단체곡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던 도중 ‘굿데이’ 총회를 위해 급거 귀국한 임시완은 지드래곤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났던 비하인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을 예정. 이외에도 안성재 셰프의 급식과 관련된 특별한 에피소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총회에서 시작될 새로운 케미가 기대를 더하는 가운데 지드래곤이 선택한 곡은 과연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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