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이탈리아 커넥션을 부활시키기 위해 거액을 제안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라디오 로소네리'를 인용, 토트넘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단장을 맡았던 파비오 파라티치를 재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파라티치는 지난 2023년 4월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당시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근무 시절 발생한 재정적 비리 혐의에 연루되면서 18개월 동안 축구 관련 업무에서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제 정지 처분이 풀리면서 업무 복귀가 가능해졌다.
최근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파라티치는 AC 밀란과 계약이 임박한 상태다. 하지만 토트넘이 막판 경쟁에 뛰어들며 재영입 의사를 분명히 드러냈다.
레비 회장은 파라티치 전 단장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파라티치가 단장으로 있던 2년 동안 토트넘에서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목요일 레비 회장이 직접 파라티치 단장을 만나 복귀를 설득했다.
실제 파라티치가 영입한 선수들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그들이다. 현재 나폴리를 맡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데려오기도 했다.
토트넘은 파라티치에게 거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생각할 수 있는 기한을 '아주 짧게'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에서만 11년 동안 근무해 이탈리아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파라티치가 밀란 대신 토트넘을 다시 선택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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