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아이유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콘서트장 주변 주민들에게 쓰레기봉투 선물을 돌려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콘서트장 주변 주민들에게 쓰레기 봉투 선물 돌린 지드래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지드래곤이 월드투어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전한 것.
해당 글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주민들이 지드래곤에게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선물받았다는 인증이 담겨 있었다. 이는 지드래곤이 공연으로 인한 소음 등의 피해를 고려,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선물한 것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역시 콘서트 장에 쓰레기 봉투를 선물한 바 있는 아이유 미담도 소환했다. 아이유도 지난해 9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장 인근 주민들에게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기 때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최근 상암월드컵 경기장 인근 서울 마포구 성산동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전세대에 종량제 봉투를 선물했다. 종량제 봉투를 담은 봉지에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아이유 콘서트가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쓰여있다. 아이유 측은 공연으로 인한 소음과 복잡함 등에 대한 우려로 해당 선물을 준비한 것.
이번 지드래곤이 주민들에게 전한 선물 봉투에도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됩니다. 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센스가 좋다” “이런 연예인 선물 아이유만 있는 줄 알았더니", "지드래곤까지 센스 너무 좋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인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는 지난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개최되는 지드래곤의 단독 콘서트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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