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버지 뭐하시노?’ 상남자 레전드에게 이렇게 예쁜 딸이 있었다니
입력 : 2025.03.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맨유 레전드’ 로이 킨(54)이 알고보니 딸 바보였다. 

로이 킨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리그 7회 우승을 차지한 전설이다. 그는 2006년 셀틱에서 반시즌을 뛰고 은퇴했다. 현역시절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으로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미드필더로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선수였다. 

지도자로 변신한 로이 킨은 2006년 선덜랜드 감독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노팅엄 포레스트 수석코치를 맡았다. 최근에는 지도자보다 방송인으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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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로이 킨은 둘째 딸 카라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로이 킨은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29세인 카라가 둘째다.  

카라는 원래 교사를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4년전 루푸스병 진단을 받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루프스는 면역체계가 자신을 공격하는 만성질환이다. 카라는 극심한 관절통, 물집, 탈모증으로 교사 꿈을 포기해야 했다. 

최근 카라는 식이요법을 통해 루푸스병의 자가면역 문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를 바탕으로 유기농 식품회사를 차려 사장이 됐다. 

카라는 “아버지에게 사업을 하고 싶다며 돈 좀 줄 수 있냐고 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로이 킨이 “그래 해봐”라며 거액을 빌려줬다. 지금 카라는 성공적인 사업가가 됐다. 

팬들은 “그라운드에서 상남자였던 로이 킨도 딸 바보였네”, “로이 킨도 자상한 면모가 있구나”, “질병으로 꿈을 포기하다니 힘들었겠다”, “둘째 딸이 참 예쁘게 컸다”면서 감동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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