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전현무계획2’ 아이브 레이가 정산비를 부모님께 전부 드렸다고 고백했다.
28일 방송된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계획’ 최초로 해외 올 로케이션으로 일본 도쿠시마에 도착한 가운데 전현무와 곽튜브가 게스트 김종민, 아이브 레이와 함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이날 전현무, 김종민, 곽튜브는 현지인 추천으로 도쿠시마 라멘을 먹은 뒤 두 번째 먹친구를 만났다. 전현무는 “게스트가 한 명 더 있다”라고 했고, 김종민은 “단독 게스트가 아니냐”라고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먹친구는 바로 아이브 레이였다. 레이는 친구로부터 추천 받은 맛집이 있다며 가정집 분위기의 오코노미야끼 가게로 안내했다. 눈 앞에서 사장님이 철판으로 요리해주는 곳으로, 전현무는 오코노미야끼의 원조에 대해 이야기 했다.
오사카는 반죽에 재료를 섞어 한꺼번에 올리는 반면, 히로시마는 반죽 위에 하나씩 올려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고, 두 지역은 오코노미야끼 원조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 일본인인 레이 역시 “저도 완전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곽튜브와 김종민이 놀라자 전현무는 “우리 넷 중에 일본을 제일 안 다녀봤을 거다”라며 몇 살에 한국에 왔냐고 물었다. 레이는 “저 열다섯 살에 왔다. 어릴 때 훗카이도 가봤다”라고 답했다.
이어 네 사람은 마를 듬뿍 바른 시라유키히메라는 이름의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다. 유독 마를 잘 먹던 레이는 “일본에서는 어릴 때부터 마를 많이 먹었다. 아니면 내가 어른일지도”라고 웃었다.
그때 곽튜브는 “부모님이 몇 년생이냐”라고 물었다. 레이는 부모님 두 분 다 77년생으로 전현무와 동갑임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민과 곽튜브는 전현무를 바라봤고, 전현무는 레이를 향해 “오또상(아빠)이라고 해 봐”라고 말했다. 레이는 웃으며 “오또상”이라고 했고, 사장님은 전현무의 동안 비주얼에 감탄했다.
식사 후 전현무는 “레이는 첫 정산을 받고 부모님께 선물해 드렸냐”라고 물었다. 레이는 “처음에 바로 못 썼다. 왜냐면 아직 조금밖에 없었으니까 조금 쌓였다가 (현금으로) 다 드렸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레이는 “내가 번 돈이니까 좀 아깝게 느껴지긴 했다. 내가 열심히 일한 건데”라면서도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애기 때부터 태어나고 나서 다 돈을 내주신 건 우리 가족인데 ‘왜 내가 아깝다고 생각해버렸지?’ 지금은 마음을 가볍게 한다. 부모님도 최대한 저를 위해서 쓰시려고 하는데 나는 괜찮다고 한다. 엄마 갖고 싶은 거 가지시라고 한다”라고 부모님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종민은 “효녀네 효녀”라고 했고, 레이는 “귀엽다 이름”이라며 ‘효녀’를 ‘혀뇨’라고 발음했다. 이에 전현무는 “효녀다”라며 발음을 교정해줬다. 한 글자씩 알려주는 전현무 모습에 레이는 “딱 내 한국어 선생님이랑 똑같다. 트라우마다”라고 질색했고, 전현무는 “나 아나운서 출신이야”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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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계획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