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3' 고정우 ''또 본선 3차전 탈락…깔딱고개 못 넘었지만'' [인터뷰③]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장군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장우영 기자] 가수 고정우가 ‘미스터트롯3’에 재도전한 심정을 밝혔다.

고정우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발매한 신곡 ‘팔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정우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2 ‘인간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며 최연소 해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KBS1 ‘아침마당‘의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5승 가수로 실력을 입증한 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 진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해물 뚝배기 보이스’라는 애칭을 얻고 차세대 정통 트로트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침마당’, ‘미스터트롯2’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 받은 고정우. 그는 ‘미스터트롯3’에 현역부 ‘울산 나훈아’로 출연하며 다시 한번 도전을 선택했고, 한층 더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고정우’라는 이름과 실력을 입증했다.

‘미스터트롯2’ 때와 마찬가지로 ‘미스터트롯3’에서도 본선 3차전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고정우는 “본선 3차전이 깔딱 고개이지 않나 싶다”며 “탈락하고 나서는 ‘내가 왜 여기서 또 이럴까’, ‘내가 뭐가 부족한걸까’라는 마음이 컷다. 하지만 한 번 더 쉬어가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내공을 쌓자고

‘본선 3차전’이라는 깔딱 고개를 넘지 못해 아쉬움이 컸을 터. 하지만 고정우는 성공을 등산에 비유하며 “등산이라는 게 정상을 향해 가는건데, 정상을 가는 코스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 험하지만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있는가 하면 주변 풍경 바라보며 천천히 올라갈 수 있는 코스도 있다. 어쨌든 정상에서 만난다는 게 공통점인데, 저는 천천히, 은은하게 올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정우는 ‘미스터트롯3’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정우’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미스터트롯3’ 출연 이후 나훈아의 ‘팔자’를 리메이크하며 더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고정우는 “저는 가수를 시작할 때의 마음과 지금이 같다. 그리고 10년, 20년이 지나도 그대로일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국민 모두가 저를 아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최연소 해남’에서 ‘아침마당’ 5승 가수, 그리고 ‘미스터트롯2’ 출연 등으로 점점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정우. 그는 “돈 한 푼 없이 서울에 올라와서 여기까지 올라왔다는 건 정말 대견하다 깊다. 그래서 저는 무슨 역경이 와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는 굳은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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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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