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최진영이 떠난 지 15년이 흘렀다.
고 최진영은 2010년 3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친누나인 배우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약 1년 5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떠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최진영은 누나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활동을 자제하면서 홀어머니와 조카 준희, 환희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우울증에 시달렸던 그는 끝내 세상을 떠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고 최진영은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 ‘도시남녀’, ‘아내가 있는 풍경’, ‘사랑해도 괜찮아’ 등과 영화 ‘열 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사랑 노래’,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등에 출연했다.
1999년 ‘스카이(SYK)’라는 예명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그는 ‘영원’이라는 곡이 히트를 치며 성공한 가수 겸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대표곡으로는 ‘영원’, ‘마이 레이디’ 등을 남겼다. 2000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능력을 증명했다.
고 최진실 사망 후에는 조카들을 보살펴왔던 고 최진영. 그는 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 복귀를 선언했지만 세상을 떠나면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고 최진영과 최진실 남매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 묘원에 영면했다
한편 고 최진영의 조카 최환희는 래퍼 지플랫으로 활동하다 최근 활동명을 벤 블리스로 변경했다. 지난 7일 수노아와 협업한 EP '달리아(Dahlia)'를 발매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며, 삼촌의 히트곡 ‘영원’ 커버 영상을 공개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