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그래도 우리 아빠가 전 총재가 불러서 오신 분인데!".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가 'JP'도 인정한 집안을 뽐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약칭 '놀뭐')에서는 '내 친구의 밥상'을 주제로 유재석과 하하가 예능 후배 임우일을 만났다. 이에 임우일이 그 만의 '가성비 맛집'들로 유재석과 하하를 이끌었다.
첫 번째 맛집으로 떡볶이 맛집을 찾았던 임우일은, 디저트를 위한 두 번째 맛집으로 인천의 한 '오션뷰 카페'를 소개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바다가 보이고 게임기까지 구비된 널찍한 카페에 감탄했다.
특히 하하는 게임 실력을 뽐냈다. 어린 시절에 대해 "나는 돈을 줘야 게임을 나갔다"라며 뻐기기까지 한 것. 이에 유재석은 "그지야?"라며 절친한 하하의 잘난 척을 놀렸다.
발끈한 하하는 "아니 아빠가 김종필 전 의원님이 불러서 한국 오신 분인데"라고 말했다. 불리하면 나오는 "우리 아버지가 전 총재가 불러서 오신 분"이라는 자랑이 또 등장했던 것이다.
그러나 장난기 넘친 말과 달리 실제 하하는 어린 시절을 부유하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의 직업으로 인해 독일에서 태어나 자랐을 정도로 유복한 환경이었다고.
그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부친의 과거 이력에 대해 고백하기도 했다. '삼김 시대' 중 한 명이라고 평가받는 일명 'JP' 김종필 전 총재가 하하의 부친을 직접 초빙했다고.
하하의 부친은 한국 중공업 이사로 귀국해 계열사 부사장까지 재임하기도 했다. 이후 하하의 본명 하동훈을 따 '동훈 산업'을 만들었다고.
또한 하하의 큰 고모는 유학이 쉽지 않았던 시절 하버드 공대의 재원이었고, 막내 고모는 국내 대표적 부촌인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대의 '땅부자'로 알려졌다. 이에 계속된 하하의 집안 자랑에 유재석은 "너는 왜 자꾸 아버지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며 놀려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임우일은 "원조 JYP 아니냐"라며 김종필 전 총재에 대해 아는 체를 하려다 실패했다. 이에 유재석이 "JYP가 아니라 JP(김종필) 아니냐"라는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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