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2년 첫 상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마주한다. 최근 리그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건재를 과시한 박지성 역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4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맨유는 14승 3무 2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 맨시티와 3점의 승점차가 존재하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지난 19라운드에서 블랙번에게 2-3으로 패하며 1위 맨시티와의 선두 경쟁에 먹구름이 다가왔지만, 다음 날 개최된 경기에서 선덜랜드가 맨시티를 잡아 선두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뉴캐슬은 8승 6무 5패 승점 30점으로 7위를 기록중이다.시즌 초반에는 선두권을 유지했지만 12라운드 이후 줄곧 성적이 떨어지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1승 5무 2패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이어왔다. 다만 올 시즌 13라운드 맨체스터 원정 경기에서는 맨유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맨유가 앞섰지만 뎀바 바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바 있다.

박지성은 당시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20라운드 경기에서도 박지성은 무난하게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상 선수가 워낙 많기 때문인데, 선발 출전 가능성은 쉽게 예측하기 힘들다. '백전노장' 라이언 긱스가 체력을 회복했고, 안데르송 역시 부상에서 돌아왔다. 어려움을 겪었던 수비라인 역시 퍼디난드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뉴캐슬전 나흘 후 맨시티와의 FA컵 경기가 예정되어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퍼거슨 감독은 오히려 리그 경기 보다 FA컵에 무게를 둘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리그 경기에서는 패하면 다음 라운드를 통해 따라잡을 수 있는 작은 기회라도 있지만, FA컵은 녹아웃 방식이라 한 번 패배하면 그대로 탈락이다. 상대가 올 시즌 1-6 대패의 쓰라린 기억을 안긴 맨시티라서 더욱 패배를 용납할 수 없다. 두 경기를 앞둔 퍼거슨 감독의 구상에 박지성은 어떤 경기, 포지션을 자리잡고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 맨유 vs 뉴캐슬 역대 경기 기록
-맨유 우세 / 153전 77승 37무 39패

▲ 맨유 vs 뉴캐슬 @ 뉴캐슬 홈
-뉴캐슬 우세/ 30승 17무 27패

▲ 최근 두 시즌 기록
2011년 11월 26일 맨유 1-1 뉴캐슬(리그)
2011년 4월 9일 뉴캐슬 0-0 맨유(리그)
2010년 8월 16일 맨유 3-0 뉴캐슬(리그)

▲ 박지성 관련 기록
- 올 시즌 12회 선발, 5회 교체, 2득점
- 입단 후 뉴캐슬 상대 2회 선발 2회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