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테베스와 밀란서 함께 뛰었으면…''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공격수 호비뉴(27)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테베스(27)에게 밀란에서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며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호비뉴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테베스의 밀란행을 종용했다. 호비뉴는 "맨티시에서 테베스와 함께 뛴 적이 있다. 그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면서 "테베스는 훌륭한 선수다. (나는) 이를 보장할 수 있다"며 추켜세웠다. 이어 "테베스가 밀란으로 온다면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밀란은 테베스와 같은 선수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곳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밀란 공격진은 유럽 클럽 중에서도 손에 꼽힌다. 그러나 안토니오 카사노의 심장 수술과 필리포 인차기의 연이은 이적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11월 심장 수술을 받은 카사노는 시즌 말미에나 복귀할 수 있다. 노장 인차기의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어 공격진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밀란이 꺼내 든 카드는 테베스 영입이다. 테베스는 지난해 11월부터 맨시티를 이탈해 아르헨티나에서 체류 중이다. 정황상 그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둥지를 찾을 확률이 높다. 이 틈을 타 밀란이 테베스 영입전에 가세했다. 수준급 공격수를 비교적 싼 이적료에 영입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PSG와 인터 밀란도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밀란이다.

관건은 맨시티다. 밀란은 줄곧 선임대 후이적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다면 언제든 맨시티로 돌려보내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맨시티는 완전 이적이 아니라면 테베스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양 측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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