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러시아 영건’ 자고예프에 관심
입력 : 2012.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플레이메이커 영입에 열을 올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CSKA 모스크바의 미드필더 알란 자고예프(21) 영입에 나섰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 맨유가 CSKA 미드필더 자고예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부터 불거지던 플레이메이커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자고예프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점찍은 재능 중 한 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2년간 자고예프를 예의주시해왔으며 지난 여름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핵심 선수를 팔지 않겠다는 CSKA의 완강한 거부로 영입이 무산되었다. 맨유는 스네이더르 영입에도 실패하며 플레이메이커 확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채 2011/2012시즌을 맞았다. 그 결과는 맨체스터 더비 대패와 불안한 선두 경쟁으로 고스란히 돌아왔다.

때문에 맨유는 1월에 미드필더 보강에 나설 생각이다. ‘토크스포츠’는 맨유가 CSKA의 완강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다시 영입을 요청할 것이라 보도했다. 자고예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CSKA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CSKA가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기 때문에 구단은 자고예프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전망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자고예프는 2008년 CSKA에서 데뷔하자마자 리그 우승과 최우수 유망주상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슈팅과 패스에 모두 능하다. 거스 히딩크 전 러시아 감독은 “영리한 선수”라며 그를 극찬한 바 있다. 그는 CSKA에서 4시즌 동안 139경기에서 36득점을 올리며 러시아의 차세대 플레이메이커로 기대 받고 있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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