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파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입력 : 201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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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AC 밀란의 알렉산드리 파투(22)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PSG가 파투 영입을 위해 밀란에 2800만 유로(약 414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PSG 새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는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영입 대상으로는 파투가 유력하다. PSG는 안첼로티 의견을 수렴해 파투 영입을 밀란에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협상은 결렬됐다. 밀란의 입장이 단호하기 때문이다. 밀란은 파투 몸값으로 4000만 유로(약 591억 원)를 책정했다. PSG 오퍼 금액보단 훨씬 높은 금액이다.

올 시즌 파투는 잦은 부상 탓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부상 회복 후에도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동료와의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의 불화설도 피어올라 여러모로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이 틈을 타 PSG가 파투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PSG는 파투와 인연이 깊은 팀이다. 파투를 발굴한 레오나르두가 단장으로 재임 중이다. 두 시즌 동안 파투를 지도한 안첼로티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팀 내 입지가 불안한 파투에겐 매력적인 조건이다.

이에 대해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은 "파투는 팀을 떠나지 않는다"며 PSG 이적설을 일축했다. 팀의 미래를 짊어질 자원인 만큼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카를로스 테베스 협상이 지지부진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밀란은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영입 대상으로는 테베스가 유력하다. 최근 갈리아니 부회장은 테베스와 개인 협상을 마쳤다. 테베스 역시 밀란행을 동의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입장 차가 여전하다. 선임대 후이적을 원하는 밀란과 달리 맨시티는 완전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 밀란도 테베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밀란이 테베스 영입을 위해서는 영입 자금이 필요하다. 파투의 PSG행이 거론되는 이유도 테베스 이적료 확보를 위해서다. 이탈리아 언론 역시 '밀란이 테베스 영입을 위해 파투를 PSG에 내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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