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GK 크룰 산다고? 268억원 내놔'
입력 : 201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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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팀 크룰을 노리는 여러 구단에게 ‘선제공격’을 펼쳤다

뉴캐슬이 한창 주가가 오르고 있는 골키퍼 팀 크룰(23)의 이적료로 268억원을 책정했다. 또한 크룰을 쉽게 이적시키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11일 영국 일간지 ‘더 선’과 인터뷰를 가진 뉴캐슬의 구단 관계자는 “1500만 파운드(약 268억원)다. 그 금액이 우리가 평가하는 크룰의 이적료다”라며 몸값을 밝혔다. 268억원은 골키퍼의 이적료치고는 매우 비싼 금액이다. 이는 직접 이적료를 제시해 웬만해선 크룰을 내주지 않겠다는 뉴캐슬의 선제공격이나 다름없다.

이어 뉴캐슬의 관계자는 “크룰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라며 높은 이적료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정도 수준의 골키퍼가 이적 시장에 나오는 것은 특별한 일일 것이다”라며 뉴캐슬 스스로 크룰을 이적 명단에 올리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

현재 크룰의 영입을 노리는 팀은 첼시와 토트넘이다. 첼시의 주전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최근 잔부상에 시달리며 예전 같은 슈퍼 세이브를 보기 힘들어졌다는 평가다. 따라서 첼시는 크룰의 영입을 통해 백업 골키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토트넘은 주전 골키퍼 브래드 프리델이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었다. 때문에 프리델에 이어 토트넘의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크룰을 점찍었다.

뉴캐슬은 뒤늦게 빛을 보기 시작한 대기만성형 선수다. 2005년 뉴캐슬에 입단했으나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그가 본격적인 기회를 얻은 것은 2010/2011 시즌부터다. 크룰은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 스티브 하퍼의 부상을 틈타 21경기에 출장하며 앨런 파듀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심었다. 이번 시즌 완벽히 주전 자리를 거머쥔 크룰은 프리미어리그 전경기에 출장 중이다.

외신팀 유형섭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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