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 리버풀, 맨시티 꺾고 준결승 1차전 승리
입력 : 201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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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잡고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일(한국시간 12일 새벽)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이 맨시티를 1-0으로 꺾었다.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가 전반 13분에 성공시킨 페널티킥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었다. 홈팀 맨시티는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경기 초반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맨시티의 골키퍼 조 하트가 연거푸 선방해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앤디 캐롤의 단독 찬스, 제라드의 외곽 슛 등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13분 리버풀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맨시티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가 다니엘 아게르의 무릎을 가격해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제라드가 왼쪽 구석으로 성공시켜 리버풀이 한 골 앞서나갔다.

이후 경기는 맨시티의 공세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전반 39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부상으로 사미르 나스리와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차출로 빠진 야야 투레의 공백도 미드필드 플레이의 부재로 나타났다. 마틴 켈리의 백패스를 중간에 가로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슛은 골대를 외면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중반 들어 리버풀은 수비수만 여섯 명을 세워 맨시티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맨시티는 시즌 첫 홈경기 무득점이자 첫 2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1차전을 잡아낸 리버풀은 결승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은 25일(한국시간 26일 새벽)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다.

사진=ⓒMarc Atkins/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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