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홍재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마리오 발로텔리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로 토트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22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토트넘을 3-2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후반 11분과 14분 사미르 나스리와 졸리안 레스콧이 각각 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6분만에 토트넘의 저메인 디포와 가레스 베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3-2 명승부를 장식했다.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54점을 기록, 2위 맨유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홈에서 이어가고 있던 전승 행진도 12경기로 늘렸다. 토트넘은 마지막 15초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땅을 쳐야 했다. 특히 결승 실점 직전 디포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맨시티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다비드 실바는 창의성 넘치는 공격 조율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자주 얻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 선제골 획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가 부진을 보이면서 맨시티의 맹공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팽팽한 0-0 상황에서 돌입한 후반전에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중앙에서 실바가 내준 완벽한 스루패스를 나스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는 골 행진의 시작에 불과했다. 3분 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레스콧이 문전 몸싸움 와중에 행운의 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맨시티의 완승 분위기가 만들어지나 싶었지만 토트넘이 저력을 발휘했다. 어린 중앙 수비수 사비치의 실수가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16분 사비치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롱패스를 머리로 걷어낸 것이 뒤로 흘러 디포에게 단독 찬스를 열어줬다. 디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5분 뒤인 후반 20분 ‘깜짝’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레넌이 밀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베일이 완벽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허물었다. 불과 9분만에 양 팀은 두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기회를 얻었다. 사비치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베일이 밀고 들어간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디포가 있는 힘껏 다리를 뻗었지만 살짝 빗맞으며 볼은 텅 빈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끝나가려는 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로텔리가 토트넘 수비수 레들리 킹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맨시티가 승리를 낚았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2012년1월22일 –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 3 (나스리 56’, 레스콧 59’, 발로텔리 90+4’))
토트넘 2 (디포 60’, 베일 65’)
*경고: 클리시, 발로텔리(이상 맨시티), 파커(토트넘)
*퇴장: -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
22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맨시티가 토트넘을 3-2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후반 11분과 14분 사미르 나스리와 졸리안 레스콧이 각각 골을 터트려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6분만에 토트넘의 저메인 디포와 가레스 베일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승부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마리오 발로텔리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극적인 3-2 명승부를 장식했다.
맨시티는 승점 3점을 보태 승점 54점을 기록, 2위 맨유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렸다. 올 시즌 홈에서 이어가고 있던 전승 행진도 12경기로 늘렸다. 토트넘은 마지막 15초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땅을 쳐야 했다. 특히 결승 실점 직전 디포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맨시티의 우세로 진행되었다. 다비드 실바는 창의성 넘치는 공격 조율로 토트넘 수비진을 흔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득점 기회를 자주 얻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좋지 않아 선제골 획득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라파엘 판데르파르트가 부진을 보이면서 맨시티의 맹공을 막아내기 급급했다.
팽팽한 0-0 상황에서 돌입한 후반전에서 경기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중앙에서 실바가 내준 완벽한 스루패스를 나스리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이는 골 행진의 시작에 불과했다. 3분 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레스콧이 문전 몸싸움 와중에 행운의 골을 뽑아내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맨시티의 완승 분위기가 만들어지나 싶었지만 토트넘이 저력을 발휘했다. 어린 중앙 수비수 사비치의 실수가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16분 사비치가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롱패스를 머리로 걷어낸 것이 뒤로 흘러 디포에게 단독 찬스를 열어줬다. 디포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가볍게 볼을 밀어 넣어 토트넘이 한 골을 만회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5분 뒤인 후반 20분 ‘깜짝’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레넌이 밀어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베일이 완벽한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허물었다. 불과 9분만에 양 팀은 두 골씩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기회를 얻었다. 사비치의 패스 실수를 끊어낸 베일이 밀고 들어간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디포가 있는 힘껏 다리를 뻗었지만 살짝 빗맞으며 볼은 텅 빈 골문을 외면했다. 그러나 맨시티의 집중력이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끝나가려는 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로텔리가 토트넘 수비수 레들리 킹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이를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맨시티가 승리를 낚았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2012년1월22일 –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시티 3 (나스리 56’, 레스콧 59’, 발로텔리 90+4’))
토트넘 2 (디포 60’, 베일 65’)
*경고: 클리시, 발로텔리(이상 맨시티), 파커(토트넘)
*퇴장: -
사진=ⓒKieran McManus/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