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민선 기자= 아스널의 복수극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즌 초 맨유에게 참패를 당했던 아스널은 맨유라는 거대한 산을 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45분 발렌시아가 헤딩골을 터트려 앞서 나간 맨유는 71분 판 페르시에게 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나, 81분 웰벡이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박지성과 박주영의 맞대결도 이뤄졌다. 75분 박지성이 하파엘 대신 교체 투입됐고, 83분에 박주영이 램지 대신 들어가면서 한국대표팀 전현직 주장이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결승골에 간접적인 기여를 했지만, 박주영은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 놓고 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경기주도권, 아스널에서 맨유로
초반에는 아스널의 강세였다. 지난해 8월 2-8의 참패를 극복하려는 듯 아스널은 맨유의 중원과 왼쪽 측면을 적극 공략했다. 전반 2분 챔벌레인이 폭풍 같은 질주로 맨유 수비진을 뒤흔들어 홈팀 아스널 팬을 술렁이게 했고, 7분에는 맨유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램지가 린데가르트 골키퍼 앞을 향하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반면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번번히 밀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긱스는 ‘왼발의 마법사’답지 않은 패스 미스를 범했다.
전반 15분경 맨유에게 비상 상황이 발상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필 존스가 다시 부상을 당한 것. 월콧이 맨유 진영 왼쪽 측면을 하는 과정에서 뒷걸음질 치다가 왼쪽 발목이 꺾였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17분 하파엘이 존스를 대신해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생각지 않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맨유는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아스널 진영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위협적으로 배달했다. 전반 26분에는 웰벡이 아스널 수비수를 달고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첫 번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발렌시아의 헤딩 선제골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맨유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나니와 에브라가 아스널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스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40분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아스널 골문까지 파고 들어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굳게 닫혀 있던 아스널의 골문이 열렸다. 45분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발렌시아가 문전에서 돌고래처럼 튀어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1-0. 맨유가 앞서 나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하프 타임 직후 요한 주루를 빼고 신예 예나리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50분 아스널의 판 페르시가 동점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바로 위에서 맨유의 스몰링이 볼 컨트롤을 하다가 미끄러진 것을 로시츠키가 놓치지 않고 골을 따내 판 페르시에게 패스했으나, 판 페르시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벵거 감독은 아쉬운 마음에 머리를 쥐어짰다. 54분에는 아크 서클 인근에서 램지가 맨유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아스널 팬을 벌떡 일어나게 했다.
판 페르시 동점골…박지성 교체 투입
55분이 지나자 아스널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다. 맨유는 좀처럼 센터 서클을 넘지 못했다. 61분 챔임벌린이 린데가르트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후반전에 아스널의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71분 판 페르시가 채임벌린의 패스를 받아 맨유 수비수를 앞에 두고 기가 막힌 터닝슛으로 마무리 한 것. 1-1. 동점이 되고 나니가 부상을 입자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를 투입했다. 75분 박지성이 하파엘 대신 들어갔다.
맨유의 추가골은 곧이어 터졌다. 81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발렌시아가 박지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웰벡에게 패스, 웰벡이 아스널의 골문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2-1. 한 골이 뒤지자, 벵거 감독은 83분에 램지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 놓고 투입된 박주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아스널은 경기를 2-1로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
맨유는 23일 새벽(한국 시간 기준) 영국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아스널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45분 발렌시아가 헤딩골을 터트려 앞서 나간 맨유는 71분 판 페르시에게 골을 허용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으나, 81분 웰벡이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박지성과 박주영의 맞대결도 이뤄졌다. 75분 박지성이 하파엘 대신 교체 투입됐고, 83분에 박주영이 램지 대신 들어가면서 한국대표팀 전현직 주장이 대결을 펼쳤다. 박지성은 결승골에 간접적인 기여를 했지만, 박주영은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 놓고 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경기주도권, 아스널에서 맨유로
초반에는 아스널의 강세였다. 지난해 8월 2-8의 참패를 극복하려는 듯 아스널은 맨유의 중원과 왼쪽 측면을 적극 공략했다. 전반 2분 챔벌레인이 폭풍 같은 질주로 맨유 수비진을 뒤흔들어 홈팀 아스널 팬을 술렁이게 했고, 7분에는 맨유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 받은 램지가 린데가르트 골키퍼 앞을 향하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반면 맨유는 중원 싸움에서 번번히 밀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겼다. 긱스는 ‘왼발의 마법사’답지 않은 패스 미스를 범했다.
전반 15분경 맨유에게 비상 상황이 발상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필 존스가 다시 부상을 당한 것. 월콧이 맨유 진영 왼쪽 측면을 하는 과정에서 뒷걸음질 치다가 왼쪽 발목이 꺾였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17분 하파엘이 존스를 대신해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생각지 않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맨유는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측면 공격이 활발해지면서 아스널 진영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위협적으로 배달했다. 전반 26분에는 웰벡이 아스널 수비수를 달고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첫 번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발렌시아의 헤딩 선제골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맨유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나니와 에브라가 아스널의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파고 들며 골 기회를 만들어냈다. 아스널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40분 나니가 왼쪽 측면에서 아스널 골문까지 파고 들어 오른발 땅볼 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굳게 닫혀 있던 아스널의 골문이 열렸다. 45분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발렌시아가 문전에서 돌고래처럼 튀어 올라 머리로 받아 넣었다. 1-0. 맨유가 앞서 나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하프 타임 직후 요한 주루를 빼고 신예 예나리스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50분 아스널의 판 페르시가 동점을 이룰 수 있는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바로 위에서 맨유의 스몰링이 볼 컨트롤을 하다가 미끄러진 것을 로시츠키가 놓치지 않고 골을 따내 판 페르시에게 패스했으나, 판 페르시의 왼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벵거 감독은 아쉬운 마음에 머리를 쥐어짰다. 54분에는 아크 서클 인근에서 램지가 맨유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아스널 팬을 벌떡 일어나게 했다.
판 페르시 동점골…박지성 교체 투입
55분이 지나자 아스널은 경기의 주도권을 완벽히 잡았다. 맨유는 좀처럼 센터 서클을 넘지 못했다. 61분 챔임벌린이 린데가르트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결국 후반전에 아스널의 동점골이 만들어졌다. 71분 판 페르시가 채임벌린의 패스를 받아 맨유 수비수를 앞에 두고 기가 막힌 터닝슛으로 마무리 한 것. 1-1. 동점이 되고 나니가 부상을 입자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를 투입했다. 75분 박지성이 하파엘 대신 들어갔다.
맨유의 추가골은 곧이어 터졌다. 81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발렌시아가 박지성과 패스를 주고 받은 후 웰벡에게 패스, 웰벡이 아스널의 골문을 다시 한 번 뒤흔들었다. 2-1. 한 골이 뒤지자, 벵거 감독은 83분에 램지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 놓고 투입된 박주영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아스널은 경기를 2-1로 마무리 지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