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라운드업] 인테르, 리그 7연승… 치열한 선두권 싸움
입력 : 2012.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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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가 아탈란타를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AC밀란은 노바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더비전 패배의 아픔을 씻겨냈다. 상승세의 인터 밀란도 난적 라치오에 2-1로 승리했다. 라치오전 승리로 인테르는 리그 7연승 행진을 달렸다.

AS로마도 체세나에 5-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우디네세와 팔레르모도 각각 카타니아와 제노아에 승리했다. 이외에도 볼로냐와 파르마 그리고 칼리아리와 피오렌티나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키에보와 레체, 시에나와 나폴리도 사이 좋게 승점 1점씩 챙겼다.

▲이 주의 경기: 인터 밀란 2-1 라치오
인테르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라운드 밀란 더비전에서 1-0으로 신승한 인테르는 라치오와의 홈 경기에서도 2-1로 승리했다. 라치오전 승리로 인테르는 리그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시즌 초반 부진을 씻겨낸 인테르는 어느덧 세리에A 4위로 올라섰다. 멀기만 했던 리그 우승 가능성을 되살린 것이다. 반면 라치오는 인테르에 리그 4위 자리를 내줬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답게 양 팀 모두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30분 라치오 공격수 로키가 선제골을 넣었다. 인테르 수비진이 방심한 틈을 타 문전으로 쇄도한 로키는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인테르는 전반 44분 디에고 밀리토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인테르는 라치오 수비진을 제치고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파치니가 역전 골을 넣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릭을 뚫은 파치니는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인테르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인테르의 2-1 승리로 끝났다.

▲이 주의 팀: 유벤투스
아탈란타 원정길에 오른 유벤투스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유벤투스는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최전방 공격수 마트라의 득점포도 침묵하며 힘든 경기를 펼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후반 10분 리히슈타이너가 헤딩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후반 37분에는 교체 투입된 지아케리니가 추가 골을 넣었다. 지아케리니는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아탈란타전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전반기를 무패 행진으로 마쳤다. 11승 8무의 유벤투스는 12승 4무 3패를 기록 중인 AC밀란과의 승점 1점차를 1점으로 유지하며 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7위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리그 전반기를 선두로 마치며 명가 재건의 청신호를 켰다.

▲이 주의 선수: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로마의 황제 토티는 건재했다. 로마의 프랜차이즈 스타 토티가 체세나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세리에A 통산 211득점을 기록하며 세리에A 단일클럽 득점 최다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AC밀란 전설의 공격수 군나르 노르달의 210골이었다. 토티의 맹활약에 로마도 체세나에 5-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로마는 5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토티는 로마의 상징 그 자체다. 1993년 AS로마 성인팀 데뷔전을 치른 토티는 20년 동안 로마에서만 활약 중이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남다른 리더십은 물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 토티는 로마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토티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졌지만 클래스를 과시하며 로마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2011/201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결과
AS 로마 5-1 체세나
아탈란타 0-2 유벤투스
볼로냐 0-0 파르마
시에나 1-1 나폴리
팔레르모 5-3 제노아
우디네세 2-1 카타니아
레체 2-2 키에보
노바라 0-3 AC 밀란
칼리아리 0-0 피오렌티나
인터 밀란 2-1 라치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사진=ⓒImago/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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