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두, ''테베스가 PSG 이적 거절''
입력 : 201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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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레오나르두 단장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27) 영입에 실패한 배경에 대해 선수 자신이 PSG행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두는 24일 프랑스 일간지 '레키프'와의 인터뷰에서 테베스가 PSG 이적을 마다했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두는 "테베스와의 협상은 끝났다. 테베스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지만 완전히 끝났다. 우리는 테베스에게 좋은 제안을 했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테베스와 사인하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테베스 영입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테베스는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고 있다. 테베스는 소속팀 맨시티와의 불화 탓에 복귀가 불가능하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가 맨시티로 돌아올 일은 없을 것이다"며 결별을 시인했다. 이에 여러 클럽이 테베스 영입을 문의했다. 비교적 싼 값에 테베스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테베스의 실력은 출중하다. 그러나 돌발 행동이 문제다. 반 시즌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도 걸림돌이다. 테베스는 소속팀 동의 없이 아르헨티나로 무단 이탈했다. 지난달에는 자국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기이한 기행을 이어가고 있다.

테베스 영입에 적극적인 클럽은 AC밀란과 인터 밀란 그리고 PSG다. 그러나 PSG는 테베스가 이적을 거절했다고 전했고, 인테르는 맨시티와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테베스보다는 상파울루의 브라질 유망주 루카스 모우라 영입에 매진 중이다. 밀란 역시 맨시티와의 1차 협상이 무산됐다.

그러나 밀란은 알렉산드레 파투의 예기치 못한 부상 탓에 테베스 영입에 재차 나섰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맨시티와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밀란은 선임대 후이적 조건으로 테베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 역시 '테베스의 밀란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테베스 대리인 키아 주라브키안도 "테베스는 오직 밀란행만을 원한다"며 테베스 차기 행선지로 밀란을 지목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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