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파블류첸코에 관심… 지동원은?
입력 : 201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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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공격수 부족에 신음하고 있는 선덜랜드가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의 로만 파블류첸코(30)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뉴스 웹 사이트 '푸티벙커'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선덜랜드가 파블류첸코 영입을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선덜랜드는 니클라스 벤트너의 예상치 못한 부상 탓에 공격진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백업 자원인 지동원과 코너 위컴 모두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벤트너를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이에 선덜랜드는 토트넘에서 입지를 잃은 파블류첸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최근 파블류첸코는 토트넘과 3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동시에 그는 이적 가능성도 열어뒀다. 팀 내 입지가 좁아진 탓이다. 올 시즌 파블류첸코는 13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비교적 준수한 기록이다. 그러나 파블류첸코는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사실상 백업 자원이다. 이마저도 저메인 디포에 밀려 팀 내 입지가 위태로운 상태다.

파블류첸코에게 선덜랜드 이적은 절호의 기회다. 파블류첸코는 유로 2012 출전을 원하고 있다. 대회 출전을 위해서는 더 많은 출장 기회가 필요하다. 현재 선덜랜드는 주포 벤트너를 잃었다. 벤트너는 지난 22일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 중 상대 수비수 앙헬 랑헬과의 충돌로 안면 부상을 당했다. 선덜랜드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벤트너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전했다.

파블류첸코의 이적설은 지동원에겐 악재다. 올 시즌 지동원은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리며 강팀 킬러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지동원의 팀 내 입지는 다소 모호하다. 지난 스완지전에서도 지동원은 벤트너의 부상에도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 역시 "지동원은 훌륭한 선수지만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여전히 배우는 중이다"며 즉시 전력감보다는 팀의 미래를 위한 자원이라고 평했다. 최근에는 리저브 매치를 소화하는 등 리그 적응에 주력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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