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왜 이러나, 최근 7경기 6패 4위 추락
입력 : 2013.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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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오경석 기자= 두산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두산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4강 안정권’ 이라는 말은 남의 말이 됐다.

두산은 지난 17일공동 1위 삼성과 LG에 3게임차 뒤진 3위였다. 4위 넥센과는 4게임차, 5위 롯데에는 6게임차를 앞섰다. 이만하면 선두권 두 팀과 함께 4강 안정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두산은 18일부터 이전과는 다른 경기를 하기 시작했다. 18일 SK전 9-0 완패를 시작으로 4연패를 당했다. 이후 삼성전 1승을 가져왔지만 최하위 한화에게 2연패를 당했다.

28일 현재 두산은 공동 4위까지 내려앉았다. 5위 롯데에 3게임, 6위 SK에 4게임차로 쫒기고 있다. 압도적인 방망이를 가지고도 선발투수의 안정감있는 투구없이는 결코 4강에 진출해도 우승을 차지 할 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마운드였다. 두산은 패배한 6경기에서 37점을 내줬다. 6패중 5번이 선발패, 1번이 구원패였다.

18일 두산은 SK전에 선발등판한 이재우가 4이닝동안 6피안타 5볼넷 7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조기에 선발투수가 무너지니 강력했던 방망이도 힘을 내지 못했고 9-0 무기력한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20일 NC전에 선발로 나선 핸킨스도 무너졌다. 5이닝동안 10피안타 6실점(2자책)했다. 21일 NC전에는 유희관이 선발등판해 7과1/3이닝을 소화했지만 9피안타(2피홈런) 6실점(6자책)했고, 22일 삼성전 등판한 노경은도 6과1/3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4실점(4자책)했다.

4연패를 하는동안 이재우, 핸킨스, 유희관, 노경은이 무너졌다. 이들은 두산의 핵심선발들이다. 23일에는 삼성을 상대로 타선이 폭발하며 연패를 끊었지만 선발 등판한 김상현이 2이닝 1피안타 5볼넷 3실점(3자책)으로 선발투수가 무너진 것은 계속됐다.

24일에는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연승을 거둘 타이밍이었다. 두산 선발 이재우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2-1로 앞선 9회 등판한 정재훈과 오현택이 5점을 내주며 다 이긴 경기를 놓쳤다.

25일에는 두산 선발 핸킨스가 1회부터 3점을 내주며 3-2 패배를 당했다.

어느 팀이든 연패를 당할 수 있다. 하지만 두산의 연패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어 보인다. 6패중 선발투수가 모두 무너졌다는 점이다.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도 단 한번밖에 없었다. 부동의 1선발인 더스틴 니퍼트가 부상으로 빠진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언제 1군무대에 복귀할지 알수 없다.

앞으로 두산 투수들이 어떻게 부활할지, 치열한 4강 싸움에 어떤변수를 만들어낼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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