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G 우규민이 롯데를 상대로 10승에 도전한다. 벌써 다섯 번째 도전이다.
우규민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등판한다. 8월 2일 삼성전 9승째를 달성한 뒤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지난 4번의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4경기 동안 21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42로 준수했다. 특히 21일과 27일 넥센전이 아쉬웠다. 21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4-2로 앞서던 LG는 8회말, 김민성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하며 승을 날렸다. 27일에는 6회 1사까지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이었던 나이트가 7이닝 무실점으로 더 잘 던지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우규민은 승운이 따르는 편이었다. 5이닝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적도 4번이나 있다. 27일 경기 전 까지, LG 불펜은 우규민의 승리를 100% 지켰다. 우규민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경기를 내준적이 단 한차례도 없었다. 공교롭게도 아홉수에 걸리다 보니, 타선도 침묵하고 불펜마저 흔들리는 모양이다.
10승에 도전하는 우규민의 상대는 이번에도 만만치 않다. 다승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먼이다. 현재 선발 3연승 중이고 최근 다섯 경기 31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2.90으로 페이스가 아주 좋다. 또한 홈에서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2.75로 매우 좋다. 다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약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 가장 최근 LG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게다가 우규민은 롯데전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3경기에 나와 12이닝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6.75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7일 롯데전에서는 7회에 불펜투수로 등판했었다. 이때 손아섭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동안 3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8월 8일에는 잠실에서 롯데를 맞아 5 1/3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우규민이 이번에 아홉수를 극복하려면 타선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황재균과 전준우가 특히 우규민에게 강했다. 둘 모두 6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오히려 좌타자 손아섭은 7타수 2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안타가 2루타와 홈런이라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우규민이 이들을 맞아 6회를 넘기기는 버거워 보인다.
LG 타자들 중에서는 이병규(9), 정성훈, 윤요섭 등이 유먼에게 강했다. 이병규(9)는 6타수 3안타, 정성훈은 8타수 4안타, 윤요섭은 4타수 2안타를 기록중이다. 우규민이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이상 버티지 못할 것으로 봤을 때 이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유먼에게 6이닝 이상 끌려간다면 우규민의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지도 모른다.
5회까지 어느 팀이 앞서고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규민이 롯데 타선에 약하긴 하지만 5회까지는 충분히 버틸만한 힘이 있다. 그때 LG가 앞서고 있다면 6회부터 당장 불펜이 가동될 것이다. 이동현, 봉중근 등 필승조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먼이 3실점 이내로 호투중이라면, 유먼은 좀 더 길게 던질 것이다. 롯데로서는 유먼보다 믿을만한 불펜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롯데는 유먼이 7~8회까지 던져주는 그림을 원하고 있다. 결국 우규민의 10승 달성 여부는 LG타선과 유먼의 싸움에 의해 결판 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우규민이 4전 5기에 성공하며 생애 첫 10승 달성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뉴스1 제공
우규민은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전에 선발등판한다. 8월 2일 삼성전 9승째를 달성한 뒤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이다.
지난 4번의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나쁘지는 않았다. 4경기 동안 21이닝 8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3.42로 준수했다. 특히 21일과 27일 넥센전이 아쉬웠다. 21일 넥센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4-2로 앞서던 LG는 8회말, 김민성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하며 승을 날렸다. 27일에는 6회 1사까지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상대 선발이었던 나이트가 7이닝 무실점으로 더 잘 던지는 바람에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우규민은 승운이 따르는 편이었다. 5이닝만 던지고 승리투수가 된 적도 4번이나 있다. 27일 경기 전 까지, LG 불펜은 우규민의 승리를 100% 지켰다. 우규민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간 경기를 내준적이 단 한차례도 없었다. 공교롭게도 아홉수에 걸리다 보니, 타선도 침묵하고 불펜마저 흔들리는 모양이다.
10승에 도전하는 우규민의 상대는 이번에도 만만치 않다. 다승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먼이다. 현재 선발 3연승 중이고 최근 다섯 경기 31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 2.90으로 페이스가 아주 좋다. 또한 홈에서도 4승 1패 평균자책점 2.75로 매우 좋다. 다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약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6일, 가장 최근 LG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게다가 우규민은 롯데전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3경기에 나와 12이닝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무려 6.75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7월 17일 롯데전에서는 7회에 불펜투수로 등판했었다. 이때 손아섭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동안 3실점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8월 8일에는 잠실에서 롯데를 맞아 5 1/3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우규민이 이번에 아홉수를 극복하려면 타선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황재균과 전준우가 특히 우규민에게 강했다. 둘 모두 6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오히려 좌타자 손아섭은 7타수 2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2안타가 2루타와 홈런이라 경계를 늦출 수는 없다. 우규민이 이들을 맞아 6회를 넘기기는 버거워 보인다.
LG 타자들 중에서는 이병규(9), 정성훈, 윤요섭 등이 유먼에게 강했다. 이병규(9)는 6타수 3안타, 정성훈은 8타수 4안타, 윤요섭은 4타수 2안타를 기록중이다. 우규민이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이상 버티지 못할 것으로 봤을 때 이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유먼에게 6이닝 이상 끌려간다면 우규민의 10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할 지도 모른다.
5회까지 어느 팀이 앞서고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규민이 롯데 타선에 약하긴 하지만 5회까지는 충분히 버틸만한 힘이 있다. 그때 LG가 앞서고 있다면 6회부터 당장 불펜이 가동될 것이다. 이동현, 봉중근 등 필승조가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반면 유먼이 3실점 이내로 호투중이라면, 유먼은 좀 더 길게 던질 것이다. 롯데로서는 유먼보다 믿을만한 불펜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롯데는 유먼이 7~8회까지 던져주는 그림을 원하고 있다. 결국 우규민의 10승 달성 여부는 LG타선과 유먼의 싸움에 의해 결판 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우규민이 4전 5기에 성공하며 생애 첫 10승 달성의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