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절도 의혹 받아 물러난 미녀 국회의원
입력 : 202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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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난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뉴질랜드 국회의원에 선출됐던 골리즈 가라만이 절도 혐의로 수사를 받자 스스로 물러났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중도 좌파 녹색당 의원인 골리즈 가라만(42)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절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즉시 의원직을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가라만 의원은 성명을 통해 자기의 행동이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며 정신 건강에 회복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상담했던 정신건강 전문가는 내 행동이 극도의 스트레스에 따른 반응이며,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트라우마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말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한 고급 의류매장과 웰링턴의 한 고급 의류 소매점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밝혔고, 자세한 사건 내용이나 이 사건이 가라만 의원과 관련이 있는지 등에 대해 함구 중이다.



가라만 의원은 지난 1981년 이란에서 태어나 이란·이라크 전쟁 직후 가족과 뉴질랜드로 정치적 망명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인권 변호사로 국제 형사재판소에서 일하다 2017년 국회에 입성했으며 2020년과 2023년 선거에서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사진= 뉴질랜드 원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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