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0년 동행이 이렇게 마무리...더 브라위너, ''재계약 합의하지 않았어''→''구단도 방해하지 않을 것''
입력 : 2025.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 소속 케빈 더 브라위너가 팀을 떠날 수 있단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1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미래가 불확실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를 검토하고 있다. 영입을 위한 사전 작업이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다음 시대를 준비하는 것은 이상해할 것 없는 일이다.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후 벌써 10년이 지났다.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1991년생이란 나이를 감안할 때 맨시티 정도 되는 팀에서 대안을 준비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게다가 더 브라위너는 과거 철강왕으로 불리던 시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시즌 이후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제 기량을 오랜 시간 유지하진 못하고 있다.

일단 경기에 나서면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나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짧지 않다. 올 시즌도 리그 1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심지어 선발 출전의 경우 11회에 불과하다.


여기에 그는 맨시티와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아직 재계약과 관련된 공신력 있는 보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블랙번 로버스의 스카우터로 활약했던 믹 브라운은 "아직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와의 재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브라운의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미국프로축구리그(MLS)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SPL)로 더 브라위너가 떠날 것으로 본다"라며 "맨시티는 그의 미래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현재 더 브라위너가 여름 이적시장서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신분을 통해 팀을 옮길 수 있는 내용이 반복되고 있다. 이젠 전성기의 몸 상태가 아니다. 나이와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는 가운데 맨시티는 그가 떠나기로 한다면 방해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골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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