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발롱도르 위너! 십자인대 파열→수술대 올랐는데…''5개월 만 훈련 복귀''
입력 : 2025.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로드리(28)가 십자인대 부상을 딛고 돌아왔다.

영국 매체 'BBC'는 1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가 훈련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지난해 9월 아스널과 경기 중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프리미어리그(이하 PL) 부상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피지오 스카우트'는 회복에 무려 9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불행 중 다행히도 로드리는 불과 5개월 만인 지난달 실로 오랜만에 잔디를 밟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명단에 로드리를 포함해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로드리는 현시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2023/24시즌 PL 4연패 달성의 중추 역할을 해냈다. 지난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방점을 찍었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자리를 비운 기간 동안 전례 없는 부진에 허덕였다. 올 시즌 PL에서는 4위(27경기 14승 5무 8패·승점 47)로 선두 리버풀(28경기 20승 7무 1패·승점 67)과 격차가 승점 20으로 벌어졌고, 챔피언스리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 첫 16강 진출 실패의 고배를 삼켰다.

매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로드리에게 중요한 점은 잘 회복하는 것"이라며 "잘 진행되고 있어 기분이 좋지만 천천히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로드리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매체의 사이먼 스톤 기자는 "로드리는 이번 시즌이 3개월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다 빠르게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며 "이는 온전한 몸 상태로 2025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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