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독 충격 경질 임박! “아르헨티나와 격차 무서워×끔찍, 독일전 1-7 보다 심해”
입력 : 2025.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삼바군단이 몰락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도리바우 주니오르(62) 감독이 아르헨티나전 참패 여파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충격 전망이 나왔다.

브라질은 26일 오전 9시(한국시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 원정에서 1-4로 참패했다. 이로써 승점 21점으로 4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 패배가 더욱 충격적인 점은 아르헨티나 에이스인 리오넬 메시가 없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르헨티나에 90분 동안 계속 지배를 당했다.

브라질 글로보는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압도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역사적인 패배를 했다”고 씁쓸해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혼란스러운 브라질이 숙적인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당했다”면서, “어떤 의미로 보면 이번 아르헨티나전 패배는 독일전 1-7 패배보다 심했다. 11년 전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에 진 건 몇 분간 감정이 무너져 내린 탓이라 할 수 있지만, 현재 양 팀(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격차는 무서울 정도였다. 문제점은 개인 기량으로 보면 브라질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들어가도 될 정도”라고 통탄했다.

브라질은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4강(2014년 7월 9일)에서 1-7로 굴욕을 당했다.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 0-3으로 덜미를 잡혀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혹평은 그치지 않았다. 매체는 “브라질에는 전 세계 어느 팀에서도 자랑스러운 골키퍼, 센터백, 윙어가 있다. 이렇게 우수자원이 많은 팀이 왜 이렇게 끔찍할까. 아르헨티나전 결과는 놀랍다”고 혀를 찼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감독 도리바우 주니오르를 저격했다.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CBF) 내의 정치적 내분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놓친 뒤 도리바우를 선임했다. 많은 팬, 특히 노인층에서 외국인 감독이 오지 않은 것을 기뻐했다. 도리바우는 1년 전에 상당한 지지를 얻었다. 그는 12개월 동안 팀이 진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그것은 필드에서 뒷받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요한 미드필드에 문제가 있다. 이는 감독의 책임이다. 팀의 감정 균형 부족도 도리바우 때문이다. 브라질은 오는 6월 에콰도르와 경기를 한다. 그때 도리바우가 팀을 지휘할 가능성은 낮다”고 퇴출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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