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을 상습 비난하던 전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78)이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치식 경례’를 흉내 내는 만행을 저질렀다.
‘망언 제조기’ 레드냅이 다시 발동을 걸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주장감은 아니다. 내가 만일 감독이라면 왼쪽 윙어를 주장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해 논란에 휩싸인 레드냅이 불과 며칠에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말썽을 일으켰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8일 “레드냅이 투헬을 ‘독일 스파이’라고 조롱했으며, 독일식 억양과 나치식 경례까지 따라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레드냅은 지난주 런던의 한 행사장에서 연설을 가지고 있었다. 한 청중이 투헬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을 했고 그는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탓인지 별안간 “솔직히 말해서, 그는 독일 스파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말해서, 그는 우리를 망가뜨리기 위해 임명됐다. 그는 마치 전쟁 당시 ‘우리는 당신의 최고의 병사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하는 ’로드 호호‘ 같다”며 조롱했다.
여기서 말한 로드 호호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위해 영국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프로파간다 방송을 하던 사람들을 비꼬는 별명이다.

이어 레드냅은 투헬이 지시받는 묘사를 하며 “가서 저 팀을 망쳐버려”라고 말한 뒤, 독일식 억양을 쓰며 “그래”라며 왼팔을 들어 올려 나치식 경례를 했다. 끝으로 레드냅은 “이제 회계사를 만나러 가야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를 지은 뒤 청중이 환호하고 박수를 치자 웃으면서 자리를 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 유튜브 캡처
‘망언 제조기’ 레드냅이 다시 발동을 걸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출연해 “손흥민은 좋은 선수지만 주장감은 아니다. 내가 만일 감독이라면 왼쪽 윙어를 주장으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난해 논란에 휩싸인 레드냅이 불과 며칠에 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말썽을 일으켰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레드냅은 지난주 런던의 한 행사장에서 연설을 가지고 있었다. 한 청중이 투헬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한 것이 적절하냐는 질문을 했고 그는 “모르겠다”며 입을 열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탓인지 별안간 “솔직히 말해서, 그는 독일 스파이라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말해서, 그는 우리를 망가뜨리기 위해 임명됐다. 그는 마치 전쟁 당시 ‘우리는 당신의 최고의 병사들을 사로잡았다’고 말하는 ’로드 호호‘ 같다”며 조롱했다.
여기서 말한 로드 호호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위해 영국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프로파간다 방송을 하던 사람들을 비꼬는 별명이다.

이어 레드냅은 투헬이 지시받는 묘사를 하며 “가서 저 팀을 망쳐버려”라고 말한 뒤, 독일식 억양을 쓰며 “그래”라며 왼팔을 들어 올려 나치식 경례를 했다. 끝으로 레드냅은 “이제 회계사를 만나러 가야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를 지은 뒤 청중이 환호하고 박수를 치자 웃으면서 자리를 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 유튜브 캡처